정부 대규모 투자로 인한 물가 상승 없다 강조
하루 뒤 큰정부 구현할 내년 예산안 발표 예정
NYT "6조달러 규모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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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인플레이션 상승이 일시적이며 연말 이후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가 인플레를 자극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대규모 지출 예산안 처리를 의회에 요구했다.


옐런 장관은 27일(현지시간) 하원 세출 소위 청문회에 출석해 "지금 당장 판단은 우리가 본 최근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일 것이라는 점이며 고질적인 어떤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이것이 몇 달 더 지속하고 연말까지 높은 연율의 인플레이션을 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인플레 상승이 코로나19 사태와 공급망 병목 현상, 소비자들의 지출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또 백악관과 의회, 재무부가 인플레이션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조정에 나설 도구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옐런 장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공화당 소속 의원들의 주장을 부정하면서 정부 지출을 통해 경제 회복을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옐런 장관은 이달 초에는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를 다소 인상해야 할지 모른다"고 발언해 큰 논란을 불러왔었다.


최근 미국의 주요 물가지표들은 인플레이션 확대를 경고하고 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율 기준 4.2%나 치솟아 13년사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하루 뒤 발표될 예정인 3월 개인소비지출지수(PCE)가 예상치 2.9%대비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이면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바이든 정부, 내일 6조달러 규모 예산안 발표 예정

옐런 장관의 이날 발언은 바이든 정부의 정부의 첫 예산안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바이든 행정부가 6조달러규모의 예산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규모다.


타임스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31회계연도까지 미국 연방지출 규모는 8조2000억달러까지 불어날 계획이다. 이 경우 향후 10년간 연간 1조3000억달러에 이르는 적자가 발생한다.


타임스는 바이든 행정부가 향후 10년간 물가상승률이 2.3%를 넘지 않을 것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큰 정부를 지향하며 중산층을 지원하고 미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바이든 대통령의 야망이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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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9280억달러(약 100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공개했다. 바이든 정부가 최근 사회 인프라 투자 계획 규모를 2조2500억달러에서 1조7000억달러 수준으로 낮췄지만 양측 계획의 차이는 약 7700억달러에 달해 합의 도달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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