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무부, 한국산 타이어 덤핑판정…한타 11%p↓낮아져
타이어업계도 대미투자 속도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에 반덤핑 관세율 최종 판정을 내렸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말 예비판정 대비 관세율이 다소 낮아진 반면, 넥센타이어는 소폭 상승했다.
25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한국, 대만, 태국, 베트남산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어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덤핑 판매되고 있다는 예비 판단의 입장을 유지했다.
이번 최종 판정에서 반덤핑 관세율은 일부 조정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말 38.07%에서 약 11%포인트 낮은 27.05%로 확정됐고, 금호타이어는 6.07%포인트 내린 21.74%로 조정됐다. 넥센타이어는 0.48%포인트 오른 14.72%로 확정됐다.
이번 판정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최종 산업피해 판정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미국의 반덤핑 관세는 ITC의 산업피해 예비판정, 상무부 덤핑 예비판정에 이어 ITC 최종 판정을 거쳐 확정되는 구조다.
국내 타이어 업계는 상무부의 최종 반덤핑 관세율이 넥센타이어를 제외하면 예비판정 대비 6~11% 가량 낮아진 데 대해 안도감을 드러내면서도 가격경쟁력 확보에 우려감을 보이고 있다. 상무부의 최종판정이 ITC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진다면 한국산 타이어의 가격 역시 그만큼 오를 수 밖에 없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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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각 타이어 업계도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반덤핑 관세를 피한 공장을 활용하는 한편, 미국 현지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022년까지 미국 테네시 공장을 증설해 연간 생산량을 550만개에서 약 1100만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금호타이어 역시 최근 미국 조지아 공장 증설을 위해 약 250억원을 투입키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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