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방문해 반도체 물리학자인 고(故) 강대원 박사 흉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방문해 반도체 물리학자인 고(故) 강대원 박사 흉상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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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근 행보를 두고 "이렇게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후보가 지지율이 높게 나오니까 과목별 '족집게 과외' 선생님 찾아다니면서 속성으로 벼락치기 공부해서 대선 출마하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라고 질타했다.


20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직도 벼락치기 '족집게 과외'하는 윤 전 총장, 현재는 출마 준비가 전혀 안 됐다는 뜻이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두문불출하다시피 한 지도 벌써 3개월이 다 되었다"며 "간혹 누구를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들었다, 무슨 공부를 하고 있다는 등의 소식이 제3자가 전하는 형식으로 보도가 될 뿐"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은 반도체 공부, 어제는 노동, 그제는 외교, '대선 공부 중인 윤석열' 등의 기사들”이라며 "아마 내년 대선을 위해서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각 과목별 족집게 과외 선생님을 찾아다니면서 '단기 속성' 코스를 밟고 있는 학생처럼 말이다"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곧 윤 전 총장이 아직 공부도 덜 됐고, 대통령 후보로서 시험을 볼 준비가 안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국민은 자연스럽게 '시험이 내일모레 코앞인데도 아직도 공부해?', '벼락치기 공부로 실력이 늘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런 윤 전 총장의 모습에 국민은 불안하고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내년에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이제야 반도체 연구소 돌아다니면서 '반도체 웨이퍼와 기판 개념'을 물어보고 다닌다고 하니까 걱정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은 우리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 아니라는 것을 정말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만약 우리 민주당 소속 정치인이었다면 일부 언론에서 반도체 전쟁 중에 대선 후보가 한가로이 반도체 연구소 견학 가서 개념 묻고 다닌다고 정말 엄청 비판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저 '쇼잉'하는 것에 불과하고, '수박 겉핥기식 공부'조차도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질의하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질의하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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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금 윤 전 총장의 모습은 '대통령직'에 대한 아무런 준비나 고민도 없이 그저 갑작스럽게 나오는 지지율에 대통령 한번 해보겠다고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것으로만 비춰진다"며 "한 마디로 아무런 준비가 안 된 대통령 후보다. 불안하고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깊이 있는 성찰과 내공 없이 신기루 같은 지지율로 아무런 준비 없이 정권을 자치했을 때에는 대통령 본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 국민 모두가 불행해진다"면서 "윤석열의 콘텐츠와 알맹이는 뭔지 지금 당장 보고 싶다. 여러 유력 정치인들과 난상토론하는 윤석열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대부분의 언론이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에 동참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언론의 아부가 너무 노골적이어서 정말 민망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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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7일 윤 전 총장은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에 방문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정덕균 석좌교수와 연구소장인 이종호 교수 안내로 4시간가량 시설을 견학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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