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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Q 순익 1조881억…"수익 추구로 자산운용 전환"(종합)

최종수정 2021.05.14 09:58 기사입력 2021.05.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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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1Q 순익 1조881억…"수익 추구로 자산운용 전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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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삼성생명 이 1분기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주식과 금리 등 금융시장 여건이 좋아지면서 이차익이 급증했다. 여기에 삼성전자 특별배당도 한 몫을 했다.


14일 삼성생명은 연결기준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8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3.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0조74억원으로 전년도 보다 3.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6.2% 늘어난 1조334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법인세를 제외한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으로 투자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2020년 결산 배당으로 총 13조1243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했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보통주 지분을 각각 8.51%(특별계정, 우선주 제외) 보유, 법인세 1550억원을 제외한 특별배당으로 6470억원의 이익을 반영했다.


특별배당을 제외한 순이익은 440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91.6% 증가했다. 주식시장 호조세로 인해 변액보증손익이 개선됐고, 계열사 실적 확대와 연결대상 수익증권 가치 증가 등으로 연결이익이 늘었다.


장래 이익 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신계약 가치는 1분기 38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했다. 2016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지난해보다 2.2% 줄어든 6771억원을 기록했다. 보장성보험은 4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줄었지만,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난 연금보험이 63.3% 늘어난 1700억원에 달했다.


삼성생명은 1분기에 데이터 기반 사전이탈 관리 강화와 보험 만기고객 전용상품 개발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서 보유고객이 81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명이 늘었다. 3월말 기준 총자산은 334조6000억원이며, 지급여력(RBC)비율은 332%로 집계됐다.


손해율은 86.1%로 전년 동기 84.7%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담보별 손해율은 실손의료보험이 141.5%, 생존보험이 102.1%, 사망보험이 40.3%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향후 수익 추구 강화로 운용기조를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3월 현재 대체투자 자산 규모는 24조2000억원으로, 운용자산대비 대체투자 비중은 9.9%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2025년말까지 15% 이상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23년 시행되는 새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에 대응한 경영 프로세스를 구축키로 했다. 작년 4월부터 시험 가동하고 있는 IFRS17 시스템을 내년 5월까지 기준서 개정사항을 반영하고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건강상품을 중심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며 이루어 낸 실적"이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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