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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1년 만에 흑자전환…내년 말부터 배터리 사업 이익

최종수정 2021.05.13 11:31 기사입력 2021.05.1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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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영업이익 5025억원…재고평가이익이 실적 견인
정유사업, 3분기부터 손익분기점 넘을 전망
배터리 투자 가속도…2022년 말부터 흑자전환 예상
정유 4사, 영업익 2조원대로 올라서

SK이노, 1년 만에 흑자전환…내년 말부터 배터리 사업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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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1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이익이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하반기부터는 마진이 회복되면서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성장동력인 배터리 사업은 초기 투자 비용으로 적자 규모가 늘었으나 내년을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길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0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영향으로 영업손실 1조7752억원을 내며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냈으나 올 1분기에는 재고이익 증가로 석유, 화학, 윤활유 등 주요 사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다만 세전이익은 배터리 소송 합의금 1조원과 환손실 1조301억원 등의 반영으로 527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미국에서 벌여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과 관련해 현금 1조원과 로열티 1조원을 합쳐 모두 2조원을 LG에너지솔루션에 지급하기로 하고 2년 분쟁의 종지부를 찍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미국 한파에 따른 공급 차질로 정제마진이 대폭 개선되고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이 확대되며 4161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파라자일렌(PX), 벤젠 등 아로마틱 계열 제품의 스프레드 개선 및 전 분기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재고 관련 이익으로 118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윤활유사업도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이익 영향 등으로 137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배터리사업은 해외 공장의 초기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전분기 대비 약 678억원 늘어난 1767억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액이 전년동기 보다 80% 증가한 5263억원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SK이노베이션의 신성장동력인 배터리사업 매출액은 2019년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매 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중국 옌청과 혜주 공장이 양산을 시작해 향후 본격적으로 판매가 늘어나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영환경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석유화학 등 주력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는 동시에 신성장 사업인 배터리 및 소재사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친환경 에너지와 소재 중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으로 4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정유 4사는 올해 1분기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S-OIL은 영업이익 6292억원으로 5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도 각각 6236억원, 4128억원을 달성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재고평가이익이 흑자전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수요가 점진적으로 늘면서 정제마진도 개선됐다"며 "2분기 영업이익 규모가 줄어들다 3분기부터 손익분기점을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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