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자금사정 악화일로…한달만에 빚 '7.3조' ↑
3월 중소기업 대출잔액 827조…전년비 91.5조 늘어
개인사업자 대출은 396조…한달만 3.5조 ↑
대-중소기업 자금사정 격차는 세달째 동일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중소기업의 대출잔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소기업의 대출잔액은 826조9000억원으로 전월(819조6000억원) 대비 7조3000억원이 늘었다. 전년 동월(735조4000억원)과 비교하면 91조5000억원이 늘어난 수치다.
개인사업자 대출잔액은 396조1000억원으로 전월(392조6000억원) 대비 3조5000억원이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잔액이 173조1000억원으로 전월(175조8000억원) 대비 2조7000억원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연체율도 상승했다. 지난 2월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44%로 전월(0.4%) 대비 0.04%포인트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중소법인은 0.59%로 전월(0.54%) 대비 0.05%포인트, 개인사업자는 0.26%로 전월(0.24%)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자금사정 격차는 세달째 동일했다. 한국은행 중소제조업 자금사정지수(BSI)는 올 1~3월 세달 연속 76이었다. 자금사정지수는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를 의미한다. 같은 기간 대기업 BSI는 92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자금사정 격차는 16포인트를 유지했다.
법인파산은 감소한 반면 개인파산은 증가했다. 지난 3월 법인파산 신청 건수는 75건으로 전년 동월(101건) 대비 26건(25.7%)이 줄었다. 같은 기간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4651건으로 전년 동월(4275건) 대비 376건(8.8%) 증가했다. 올 1분기 개인파산 신청건수는 1만205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1242) 대비 813건(7.2%) 늘었다.
중소기업 취업자수는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3월 중소기업 취업자는 241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2399만7000명) 대비 34만9000명(1.3%)이 늘었다. 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의 취업자는 1435만명으로 전년 동월(1429만8000명) 대비 5만 2000명(0.4%) 증가했다.
하지만 임시근로자와 일용근로자를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월 중소기업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213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1209만7000명) 대비 0.3%(4만1000명) 늘어났다. 반면 임시근로자(434만명)와 일용근로자(124만1000명)는 같은 기간 각각 4.7%(19만5000명), 3.3%(4만명)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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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월평균 임금은 감소세다. 올 1월 중소기업 월평균 임금은 약 332만원으로 전년 동월(약 350만원) 대비 5.1%(18만원) 줄었다. 이 기간 중소기업 월평균 임금은 대기업(669만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임금 격차는 약 337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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