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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8대 질환 진단치료…닥터앤서 1기 성공에 2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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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NIPA, 닥터앤서 1.0 온라인 성과보고회
닥터앤서 1.0 사우디 임상 등 성과
닥터앤서 2.0 출범…2024년까지 운영

AI로 8대 질환 진단치료…닥터앤서 1기 성공에 2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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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암과 심장질환, 치매, 뇌출혈 등 국민 건강수명과 직결된 8대 질환의 진단?치료용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SW) '닥터앤서' 1기가 유의미한 임상 성과를 거두면서 2기가 출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온라인 동시 중계로 '닥터앤서 1.0 사업 성과보고회 및 2.0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닥터앤서 1.0은 과기정통부가 2018년부터 3년간 총 488억원을 투자한 사업이다. 이 중 정부 출연은 364억원, 민간 출연은 124억원이 투입됐다. 서울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국내 26개 의료기관과 22개 ICT 기업 등 연간 총 1962명이 참여했다. 진료데이터와 의료영상 등 다양한 의료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개발한 AI 의료 SW다.


닥터앤서 1.0은 국내 8대 질환의 진단·치료를 지원하는 21개 인공지능SW로 구성돼 있다. 암은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3종류이며, 심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치매, 뇌전증, 소아희귀유전질환 등이다. 뇌출혈 진단, 유방암 발생 위험도 예측, 치매 조기 진단도 포함됐다.


과기정통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닥터앤서의 신속한 의료기기 인허가를 위해 지난해 7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의료기기 인허가(6건), 비의료기기(6건), 인허가 진행(9건) 등을 할 수 있었다. 특히 국내 38개 의료기관 141명의 의료진이 참여한 임상검증 과정에서 질병의 진단정확도 개선, 진단시간 단축 등을 이뤄냈다.

2020년 7월부터 2021년 3월까지 사우디 임상검증도 진행해 수출 기반도 마련했다. 당시 임상 진행 결과 사우디 환자(심혈관(200명, CT), 뇌출혈(24명, CT), 대장암(114명, 1,386영상), 치매(205명, MRI))에 적용해 한국에서와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확인했다.


과기정통부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인 닥터앤서의 성과를 널리 확산하는 한편, 향후 AI 의료서비스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닥터앤서 2.0 사업을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다. 국비 280억원이 투입된다. 닥터앤서 2.0 사업단은 분당서울대병원을 주관기관으로 30개 의료기관과 18개 ICT 기업이 참여한다. 개발참여에 12개, 임상검증에 18개 기업이 포함됐다.


과기정통부는 닥터앤서 1.0의 성과가 닥터앤서 2.0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닥터앤서 2.0 기획 단계부터 식약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적극행정 지원을 통해 사업단의 연구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닥터앤서 2.0 연구총괄책임자인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병원장은 “향후 모든 의료데이터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활용되면서 혁신적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임상 검증과 의료기기 인허가를 통해 의료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의료 SW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경식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닥터앤서는 세계적으로 뛰어난 우리 의료진과 ICT기업이 만든 훌륭한 성과로 닥터앤서 2.0까지 개발되면 어느 병원에서나 국민들이 AI 의료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된다”면서 “정부는 디지털 뉴딜의 핵심사업인 닥터앤서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에 속도를 내고 우리 AI 의료SW 기업들이 해외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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