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로 백신 깨뜨리고 식염수 채운 獨간호사…해고 수순
독일 북부지역 프리스란트 백신접종센터의 한 간호사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1병을 실수로 깨뜨린 뒤 식염수를 채운 일이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백신 대신 식염수 주사를 맞은 사람을 찾아내 백신을 재접종하기로 했다.
독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간호사 A씨는 지난 21일 오전 8시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주사기 준비작업을 하다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1병을 떨어뜨려 깨뜨렸다.
A씨는 실수를 감추기 위해 코로나19 백신 1병 분량인 주사기 6개를 식염수로만 채웠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백신 접종자 중 6명은 백신 대신 식염수만 접종받게 됐다.
보건당국은 식염수는 백신을 희석하는 데 사용되는 만큼, 근본적으로 무해하다면서, 피해자들의 건강에 위험 요소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사흘 후 비밀리에 동료 간호사에게 이런 사실을 털어놨다. 동료 간호사는 즉각 상부에 보고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모든 사실을 시인했다. 관련 당국은 A씨에 대해 해고 절차를 밟고 있다.
스벤 암브로지 프리스란트 군수는 "너무 충격적"이라며 "이런 은폐가 다시는 재발할 수 없도록 앞으로는 아무도 백신과 혼자 두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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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란트 백신접종센터는 지난 21일 오전부터 오후 1시까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200명에 대해 항체검사를 실시해 식염수만 주입받은 것으로 드러나는 6명에게 다음달 12일 코로나19 백신을 재접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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