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설 명절 선물 돌리고 공무원 부동산 투기 강진군청 압수수색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경찰이 9일 오전 전남 강진군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전남지방경찰청 반부패 수사2팀은 이날 오전 일찍 수사관들을 강진군에 파견, 강진군수 비서실과 지역 업체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승옥 강진군수는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관내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등 800여 명에게 4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18년 지방선거때 자신을 도와 특채된 공무원들을 시켜 공무차량으로 물품을 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옴천면에서는 지역 우체국을 통해 선물을 배송, 해당 우체국에 대한 압수수색도 지난달 초 진행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공무원 A씨에 대한 비리 혐의도 포착하고 이와 관련된 지역업체 사무실 등을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역 일간지 기자 B씨와 함께 강진군의 가우도 관광단지의 개발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이 일대 부동산을 미리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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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A씨가 강진군의 각종 계약에 관여해 이익을 챙긴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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