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몸도 마음도 성한 곳 없지만…" '피해호소인 3인방' 박영선 막판 지원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부르는 것에 앞장선 것으로 드러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물러난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이 박 후보를 위한 막판 지지 호소에 나섰다.
남 의원은 선거 하루 전날인 6일 페이스북에 "지난 2주간 저 역시 송파에서 박영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우리 촛불 시민의 간절한 마음을 생생히 느꼈다"며 "이제 답은 투표뿐이다.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진짜' 민생시장 자격이 있나"라며 "모든 서울시민의 삶을 위해 일할 시장, 진심과 능력을 이미 검증받은 후보, 기호 1번 박영선만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 의원도 7일 페이스북에 "승리의 그 날이 밝았다"며 "서울시장이 어떤 자리인가. 40조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집행하는 자리다. 어떤 사람이 감당할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이어 "서울시장은 오랜 시간 검증된 능력과 실력으로 준비된 일꾼. 사회적 약자들, 소외된 이웃들을 살필 너른 품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합니다 박영선! 함께 합니다 진선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쉼 없이 달렸다. 비가 오는 날은 비를 맞으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땐 두 발로…"라며 선거 유세로 힘들었던 날들을 회상했다.
이어 "광진의 모든 골목을 다녔고, 새벽부터 늦은 밤 시간까지 두 발로, 유세차로, 전화로 주민들을 만나고 또 만났다"며 "사실 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사랑합니다! #합니다박영선"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 의원은 박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는 명칭으로 부르도록 주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이른바 '피해호소인 3인방'으로 불리며 여론의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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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박 후보 캠프의 선대본부장과 대변인 등으로 선거 유세 지원에 나섰으나, 지난달 17일 피해자가 '2차 피해'를 호소하는 기자회견에 직접 나서면서 국민적 비판이 거세게 일어 캠프에서 일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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