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샤이 진보들이 말하기 시작…여론조사·바닥민심 달라"
김종인 "우리가 무난히 이긴다…선거 다음날 당 떠날 것"

朴 "노회찬 버스' 타고 노량진수산시장 찾아 민심 훑기
吳 과거 출마했던 광진구서 2030 청년층에 지지 호소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오주연 기자, 금보령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마지막 총력 유세에 들아갔다. 여당은 막판 대역전극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반해 야당은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모두 압승을 자신하고 있다.


6일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이번 선거가 "3% 내외의 박빙 승부"라고 예상했다. 이 위원장은 "말하지 않던 지지자(샤이 진보)들이 말하기 시작했다"며 "여론조사를 보면 저희 쪽 응답률이 현격하게 낮았는데 그분들이 저희를 보고 표현하고 계셔 여론조사 결과와 바닥민심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길 수도 있을 것"이라며 대역전극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러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같은 방송에 나와 "안정적인 두 자리, 최소한 15% 이상 이길 거라고 본다"고 상반된 예측을 내놨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조직을 동원을 하면 그 쪽 지지율이 조금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격차가 줄어들 측면이 있고, 분노한 민심들이 투표장으로 향하면 저희한테 유리한 측면이 있어 그것들이 플러스·마이너스로 어떻게 작용할지 관건"이라고 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언론과 인터뷰에서 "우리가 무난히 이길 것으로 본다"며 "저쪽이 아무리 네거티브를 써도 결과를 인위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선거 다음날인 8일 위원장직을 내려놓고 당을 떠날 것이라고 같은 당 성일종 비대위원장이 이날 전했다.


與 "3% 박빙 승부" vs 野 "15% 차이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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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야 후보들은 이날 새벽부터 유세 강행군을 이어가며 마지막 화력 집중에 나섰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새벽 4시께 구로동에서 출발하는 6411번, 일명 ‘노회찬 버스’ 첫차를 타고 노량진시장까지 이동하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박 후보는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이 과거 동작구 국회의원 출마 당시 지원유세 등을 언급하며, 진보 성향 지지자들의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내일 투표해주시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광화문과 서대문구, 은평구, 영등포, 마포 등 등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한 뒤 광화문에서 거리인사로 일정을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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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날 일정을 광진구 자양동사거리에서 시작했다. 광진구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오 후보가 출마했던 지역구다. 그는 "젊은 층이 지지하는 모습이 확연히 피부로 느껴진다"며 "지난 10년 서울시장, 지난 4년 문재인 정권 행태가 젊은이들의 공정과 상생 가치에 매우 실망스럽고 기대 못 미치고 위선적인 행태까지 나타나 젊은이들이 분노하기 시작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광진구에 이어 중랑구, 노원구, 도봉구, 종로구 등을 돌며 시민을 만난다. 서대문구 신촌 대학가도 찾아 2030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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