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벨벳(LG VELVET)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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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0원폰 쏟아질까."


LG전자가 스마트폰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당장 이동통신3사와 유통망에는 'LG폰 재고 소진'이라는 숙제가 안겨졌다. 향후 0원폰은 물론, 구매 시 웃돈을 얹어주는 차비폰까지 쏟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종료를 계기로 LG전자 최신형 스마트폰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철수 공식 발표 이전부터 관련 방안을 준비해왔다"며 "재고 처리 계획을 살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도 "연초부터 일부 재고 소진을 해왔다"면서 "아직 남은 물량에 대해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마케팅 지원을 펼쳐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이통3사는 LG전자의 철수설이 확산됐던 지난 1~2월에도 LG윙을 비롯한 주요 기종의 공시지원금을 대거 상향, 사실상 철수에 대비한 재고떨이에 나선 상태다.

전날을 기준으로 한 이통3사의 주요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현황을 살펴보면 V50의 공시지원금 최고액(73만원)은 이미 출고가(이통사별 89만9800~75만2000원)에 근접한다. 유통망의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포함할 경우 일부 이통사에서는 '0원폰' '차비폰'으로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이다.


LG Q92의 공시지원금 역시 최대 42만원으로 추가지원금 포함 시 실구매가는 1만6400원에 불과하다. 일부 유통망에서는 부가서비스 등을 조건으로 0원폰 명단에 등장하기도 한다. 지난해 출시된 LG벨벳은 올초 알뜰폰을 중심으로 사실상 0원폰으로 판매되고 있다. 현재 실구매가 20만원대인 이통 3사에서도 공시지원금이 추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 다른 최신형 전략 스마트폰 LG윙도 연초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원까지 상향하면서 40만~50만원선에 구매 가능하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판매점 관계자는 "이미 철수 가능성을 우려한 재고떨이를 진행해왔다"면서 "5월까지 생산한다고 확정한 만큼 막바지 재고떨이로 단말기 지원금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공시지원금은 이동통신사와 제조사가 함께 부담하며 각각의 부담 정도는 공개되지 않는다. 여기에 추가되는 유통망의 지원금은 공시지원금의 15%다.


이통사가 마케팅 지원을 추가 확대할 경우 LG전자 스마트폰 재고는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선 판매점에서 LG폰을 만나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예상이 나온다.

[LG폰 철수]"0원폰 쏟아질까" 이미 차비폰 나와…LG폰 막바지 재고떨이 원본보기 아이콘


이와 함께 LG 폰의 빈자리를 노린 삼성전자, 샤오미 등에서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0원폰 공세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출고가 44만9900원인 갤럭시A42의 공시지원금이 대폭 상향되며 출시 한달도 안돼 최저 실구매가 0원으로 떨어진 것이 대표적인 예다. 중국 샤오미 역시 레드미노트(홍미노트)10의 출고가를 낮추고 공시지원금은 높이는 전략으로 실구매가 0원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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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의 점유율은 13%를 차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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