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경 여론조사]차기 대통령 누가 적합하나…윤석열 > 이재명+이낙연
尹 40대 제외 전 연령층 선호
70세 이상 55.3% 가장 높아
사전투표 시작으로 정치 행보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이현주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4·7 재보선 사전투표 참여를 시작으로 총장 퇴임 후 첫 공개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그의 대선 지지율이 이재명 경기도 지사·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을 합산한 것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한 인물이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36.3%를 얻어 1위였다. 그 뒤를 이 지사(21.6%)와 이 위원장(12.9%)이 이었다. 윤 전 총장은 남성(39.9%)과 여성(32.9%)의 고른 지지 속에 40대를 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연령대가 높을수록 윤 전 총장 지지성향이 강하게 나타났는데 70세 이상(55.3%) 고령층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60대(48.4%), 50대(39.1%), 30대(28.8%), 20대(28.5%) 순이었다. 40대만 유일하게 이 지사의 지지율(38.3%)이 윤 전 총장보다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의 59.4%가 윤 전 총장을 지지했고,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6.7%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 지지가 68.4%에 달했다. 표본수는 적지만 정의당 지지자 중에서도 19.6%가 윤 전 총장을 지지해 이 당 소속인 심상정 의원 지지율(17.7%)보다 높았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45.1%)가 가장 높았고 윤 전 총장 지지율은 3.8%에 그쳤다. 윤 전 총장으로의 쏠림현상은 부산에서도 유사했다. 부산시민의 윤 전 총장 지지율은 42.2%였다. 이어 이 지사 18.0%, 이 위원장은 9.9%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이날 사전투표를 시작으로 정치 행보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주민센터에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전날 사전투표 장소와 시간을 기자들에게 공지해 ‘정치 발언’을 할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일반인 입장에서 정치적 행위는 자제함이 상당하다고 (윤 전 총장이) 판단한다’는 공지를 투표 직전 기자들에게 다시 보냈다.
공직선거법상 지난 1일부터 오는 7일 오후 8시까지 여론조사 결과의 공표가 금지됐으나, 지난달 31일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를 이 기간에 공표하거나 보도하는 것은 가능하다.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서울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31일 이뤄졌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100%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조사 표본은 지난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을 활용했다.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셀가중), 응답률은 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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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 대상 여론조사는 부산광역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31일 이뤄졌고, 휴대전화 가상번호 ARS 100%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표본은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을 활용했고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셀가중). 응답률은 1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는 윈지코리아컨설팅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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