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결식아동 도시락 운반…"현장은 여론조사와 다르다"
[아시아경제 박준이 기자] "어, 명함이 다 떨어졌네. 여기 명함 좀 더 주세요!"
사전 투표일 하루 전인 1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시민 삶의 현장에 ‘밀착’하는 행보로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날 오전 박 후보는 서울 마포구 합정역 지하철 개찰구 앞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만났다. 이어 은평구 신사동에서 결식 아동을 위한 도시락을 포장하고 운반차량에 실어나르는 작업에 참여했다. 선거운동 초반 밝은 파란색 운동화는 어느새 색 바랜 헌 운동화가 돼 있었다.
그는 ‘오세훈 후보와의 여론조사 격차가 좁혀지지 않는다’는 기자들 질문에 "직접 명함 드릴 때 (시민들이) 나를 지지하는지를 알 수 있는데, 현장에서 느낀 건 확실히 여론조사와 다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출근길에 박 후보와 마주친 20, 30대 젊은 여성들이 특히 좋은 반응을 보였다. 박 후보가 지하철 역사에 머문 1시간여 동안 사진 촬영을 원한 시민 7명 중 20, 30대 여성 시민이 5명이나 됐다.
서울 강서구에 거주하는 서모(34)씨는 "박 후보 유세차가 보이길래 직접 얼굴을 보려고 지하철 계단을 내려왔다"며 "일을 안정적으로 잘 하시는 분이라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마포구에 거주하는 곽영경(27)씨도 "전임 서울시장의 성적 문제가 불거진 만큼 여성 시장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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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도시락 운반 현장에서 박 후보는 아동·노인 등 돌봄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영양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한 정책 마련에 서울시장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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