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예술극장 개관 40주년, 관객참여형 전시 '없는 극장'으로 포문 연다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아르코예술극장이 전시 '없는 극장'으로 올해 개관 40주년을 기념하는 한 해의 포문을 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일부터 한 달간 관객 참여형 전시 '없는 극장'을 연다고 밝혔다. 극장 로비와 지하연습실 등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평소 관객이 들어갈 수 없었던 지하연습실 공간과 1~2층 로비 구석구석을 헤드폰을 끼고 둘러 볼 수 있다.
1981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 문예회관’으로 문을 연 아르코예술극장은 개관 이후 2020년까지 연극, 무용, 전통, 국악, 다원예술 공연 등 약 6500여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600석 규모의 대극장과 100석 규모의 블랙박스형 소극장 두 곳에서 연 평균 160여개 공연이 올려진 셈이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대한 선제적 조치 및 단계별 대응으로 중단 없는 공연장을 운영했던 예술극장은 올해에도 안전한 공연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없는 극장'은 코로나19로 공연예술 장르 자체가 세계적인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극장이라는 공간 자체에 주목해 극장 공간 전체를 무대화하고 관람객을 주인공으로 초대한다. 김시습의 '금오신화'에 있는 '만복사저포기'의 양생(梁生)과 귀신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폐허가 된 만복사지 터에서 착안해 권병준이 미디어 연출을 담당했다. 건축가이자 시인인 함성호가 텍스트와 함께 공간설치를, 건축가 최장원이 공간설치를 맡았다. 배해률과 이홍도, 장영 극작가가 이야기를 짓고, 극장의 이편과 저편을 넘나드는 이야기들을 배우 김미수, 박지아, 윤상화, 이지혜, 최희진, 소리꾼 박수범이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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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1시간이고 한 회당 최대 수용인원이 7명으로 네이버 예매사이트에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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