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등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사업지 4곳 선정
부표사용량 줄이고 껍데기 덜 만드는 친환경 양식
개체굴, 고급 레스토랑 등 수요 고부가가치 상품
세계 최대 수출 프랑스산 kg당 1만5000원
국내산은 7000~1만2000원…"가격경쟁력 충분"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정부가 전라남도 신안, 경상남도 통영·김해·고성 등 4곳의 친환경 개체굴 공동생산시설 사업지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해수부는 올해부터 '개채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5곳 이상의 양식어가가 공동으로 쓸 수 있는 양식생산시설을 설치하면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지난 3일까지 접수를 받았고 민관 보조사업자 선정위원회가 서류 및 발표평가를 해 신안 등 4개소를 지원키로 했다. 각 지자체엔 최대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3년간 시범사업 후 단계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개체굴 양식은 줄에 굴을 붙여 늘여놓는 기존 양식보다 껍데기 처리 문제가 덜 발생하고 부표도 적게 사용해 환경 보존에 도움이 되는 기법이다. 또 개체굴은 알을 품지 않기 때문에 수정행위 과정에서 상품성이 떨어지는 일이 없고 성장 속도가 빠르다. 산란기에도 상품성이 유지되기 때문에 어가의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된다.
개체굴은 중국, 홍콩, 유럽 등에서 주로 소비되고 고급 레스토랑 및 호텔 등이 고가로 납품돼 부가가치가 높다. 세계에서 수출량이 가장 많은 프랑스산 개체굴은 1kg당 1만5000원선인데 국내산은 1kg당 7000~1만2000원에 수출된다. 우수한 가격 경쟁력 덕분에 수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해수부는 전망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결국 '파업 할까봐' 웨이퍼 보관함까지 꺼냈다…삼...
이수호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 개체굴 지원사업은 부표 사용을 줄여 우리 바다환경 보호에 도움을 주면서도 부가가치가 높은 양식수산물의 수출 증대로 어업인 소득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