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내곡동 특별분양?…이익 없는 것 확인"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처가 땅 관련 단독 주택용지 특별분양 특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얻은 이익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 후보는 30일 서울 지하철 영등포역 앞에서 진행된 현장 유세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알고보니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일 TV토론에서 오 후보의 내곡동 처가 땅의 토지보상금 외에도 단독 주택용지 특별분양 특혜가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오 후보는 "주택을 살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8분의 3 지분을 가진 큰 처남은 안 샀다"며 "8분의 2 지분을 가진 작은 처남은 7억3000만원에 샀는데 그걸 거의 같은 가격으로 팔았다"고 설명했다.
전일 TV토론회에서 오 후보가 "기억 앞에 겸손해야 된다"고 한 발언을 놓고 '그때 내곡동에 있었던 게 맞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답변했다.
이날 오 후보의 영등포역 현장 유세에는 20대 청년들이 '정권 교체'를 외쳤다. 한 대학생은 "라임자산운용, 옵티머스자산운용, 인천국제공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외친 과정의 공정, 정의로운 결과는 어디에서도 못 찾았다"며 "나라 바로 잡을 방법은 서울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4월7일 행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대 청년사업가도 연단에 올라 "이제는 청년들도 정책에 관심 많다"며 "오 후보가 그래도 박 후보보다 현실적인 정책 펼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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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이 자리에서 오 후보의 선거 유세를 도왔다. 안 대표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서울시민으로부터 빼앗아간 지난 10년 간의 서울을 다시 서울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일이고, 성추행으로 야기된 불행한 전임 시장에 대한 심판을 하는 일이고, 이번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심판하는 일"이라며 "기호 2번 오 후보 찍어주시는 게 제가 말씀드린 거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일석삼조"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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