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 상장 둘쨋날 하락 전환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기술로 메타버스 기대감 따상 성공
뒷심 부족 공모주의 법칙 또 적용

'메타버스 강자'도 피하지 못한 '공모주의 법칙'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자이언트스텝 자이언트스텝 close 증권정보 289220 KOSDAQ 현재가 2,590 전일대비 15 등락률 +0.58% 거래량 53,790 전일가 2,575 2026.05.14 13:25 기준 관련기사 美·中 외풍 '약발' 벌써 끝? 기관 매도에 코스피 2650선 반납 [클릭 e종목]"자이언트스텝, 내년 턴어라운드 기대" 자이언트스텝, 51억원 규모 영화 VFX 계약 해지 이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 직행)’으로 화려한 증시 데뷔식을 치르면서 지난해부터 이어진 ‘공모주의 법칙’을 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25일 코스닥 시장에서 자이언트스텝은 오전 9시55분부터 하락 반전, 전일대비 250원(0.87%) 빠진 2만8350원으로 떨어졌다. 이 회사는 상장 첫날인 전날 공모가(1만1000원)를 웃도는 2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곧바로 가격제한선까지 직행했다. 장중 상한가를 지키다 전일대비 6600원(30%) 오른 2만8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자이언트스텝은 광고·영상 VFX와 리얼타임 등 실감형 콘테츠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최근 증시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 관련주로 상장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 9~10일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691.65대1로, 올해 최대 경쟁률이던 SK바이오사이언스(1275.47대1) 기록을 갈아치웠다. 유통 가능 물량은 30.9%다.


이 회사는 메타버스의 핵심인 실감형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시장에선 리얼타임 콘텐츠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이 회사의 주가를 부채질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광고영상 콘텐츠 중 리얼타임콘텐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5%에서 지난해 20%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자이언트스텝도 상장 둘째날부터 뒷심이 떨어지는 ‘공모주의 공식’이 작용하는 모습이다. 전일대비 10% 넘는 시초가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전장 중 상승폭이 계속 축소돼 하락세로 돌아섰다.

AD

지난해부터 IPO 시장에선 상장 후 주가가 힘을 쓰지 못하는 ‘전강후약’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3월18일) 따상을 기록한 뒤 나흘 연속 내리막길을 걸으며 전날 13만6500원까지 밀렸다. 장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한 탓이다. 지난해 상장 초반 사흘연속 상한가(따상상상) 행진을 벌였던 SK바이오팜 주가도 전날 10만6500원으로 첫날 종가(16만6500원) 아래로 떨어졌고,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도 상장 첫날 종가를 각각 밑돌고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