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받겠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겠다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다중이용시설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에 대해서는 본인은 잘 실천하고 있다는 응답이 90%를 넘어선 데 비해 본인을 제외한 이들은 잘 지키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20~30%대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7~18일 이틀간 진행한 코로나19 관련 인식조사 결과를 24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리서치에서 지난 17~18일 이틀간에 걸쳐 실시했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 방역수칙 실천 정도 등에 대해 조사가 이뤄졌다.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 3.1%다.
조사에 따르면 이미 백신 예방접종을 받은 32명을 제외한 968명 중 656명(67.8%)가 백신 예방 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의향이 없다는 12.9%, 잘 모르겠다는 19.1%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받은 32명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추천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27명(84.4%)이 추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4명(12.5%)은 추천하지 않겠다고 했고, 1명(3.1%)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방역수칙 실천 정도에 대해서 응답자 대부분은 자신은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있지만, 자신 외 다른 사람은 자신보다 덜 지키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의 경우는 본인에 대해서는 80.7%가 '매우 잘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본인을 제외한 우리 국민에 대해서는 18.7%만이 잘 실천하고 있다고 봤다. 마스크 착용, 다중이용시설 출입시 출입명부 작성에 대해서도 본인이 매우 잘 실천하고 있다는 비율은 각각 75.9%와 83.8%에 달한 데 비해 타인에 대해서는 각각 37.4%, 25.7%에 불과했다.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방역수칙 강화에 대해서는 83.1%의 국민이 동의했다. 현재 상황이 안전하다(53.6%)와 안전하지 않다는 의견(45.0%)이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난 가운데 코로나19의 감염 가능성은 60.5%가 낮다고 답한 반면 감염 시의 피해는 86.6%가 심각할 것으로 인식했다.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방역수칙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83.1%로 나타났고, 방역수칙 위반 시 구상권 청구(87.1%), 과태료 인상(81.1%), 각종 지원 제외(84.5%) 등 책임을 묻는 조치에 대해서도 국민 대다수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해서는 국민 중 87.3%가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85.7%는 '코로나19 유행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을 가장 많이 스트레스 유발 요인으로 꼽았다. 이외에도 '코로나19 관련 정치·사회적 논란 발생'(42.7%), '방역수칙을 나만 지킴'(38.6%)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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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응답자 1000명 중 68.4%가 TV시청, 인터넷, 독서, 실내 운동('홈트') 등 실내 활동을 꼽았다. 산책 등 간단한 야외활동(47.7%), 인터넷 쇼핑 등 가내 소비 활동(47.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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