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인수전, 롯데 "충분히 관심"·이마트 "진지하게 고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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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참여한 유통 대기업들이 주주총회를 통해 공식적으로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영업 환경 변화와 온·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현재 상황을 통감하면서 온라인 주도권을 쥐기 위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비롯한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강희석 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118,700 전일대비 12,700 등락률 +11.98% 거래량 595,800 전일가 10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대표(사진)는 24일 서울 성동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와 관련 "구체적인 본입찰 참여 계획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앞서 지난 16일 마감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강 대표는 "급변하는 e커머스 환경에 지속적으로 이마트가 성장하는 것이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이런 맥락 속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가 도움이 될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날 주총을 통해 '과감한 온·오프라인 협업 체계 강화'를 수차례 강조했다. 강 대표는 "온라인 채널로 성장이 집중되고 주요 사업지 중심으로 과점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온라인 채널의 빠른 성장과 차별적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점포 내 온라인 PP(Picking&Packing)센터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상품 공동기획, 라이브커머스 강화 등 온라인 채널 성장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 참여 역시 이같은 고민에서 이뤄졌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강 대표는 "투자 효율성을 철저히 검토하되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사업 기회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했다.


강 대표는 유연한 시장 대응, 사업모델 혁신 등을 위해 외부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마트를 포함한 신세계그룹이 네이버와 2500억원 규모 지분교환을 진행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마트는 네이버 채널을 활용한 그로서리 매출 확대 등을 위해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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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3일 강희태 롯데쇼핑 롯데쇼핑 close 증권정보 023530 KOSPI 현재가 175,700 전일대비 15,600 등락률 +9.74% 거래량 181,773 전일가 160,1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백화점이 끌고 마트가 밀고"…롯데쇼핑,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클릭e종목] "고마워요, 외국인" 회복 넘어 성장 중인 롯데쇼핑[클릭 e종목] 영업익 70% 껑충…백화점이 견인한 롯데쇼핑, 1분기 '깜짝실적' 대표(사진) 역시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주총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충분히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를 검토하기 위해 투자설명서(IM)를 수령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시를 통해 밝히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통합 온라인몰 '롯데온'을 내놓고 e커머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출은 16조761억원으로 8.8%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3460억원으로 19% 내렸다. 최근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과 신세계와 네이버의 2500억원 규모 지분교환 등도 롯데에게는 부담이다. 시장은 롯데가 롯데온과의 시너지 효과와 급변하는 e커머스 시장에서의 국면 전환 등을 노리기 위해 이베이코리아 인수라는 승부수를 거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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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이날 롯데온의 외부 전문가 영입 계획도 공개했다. 그는 "이커머스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받아 주주들에게 송구하다"며 "외부 전문가를 도입해 그룹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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