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틀에 위태롭게 앉아있는 고양이. 사진=동물권 단체 '케어' 페이스북 캡처

창문 틀에 위태롭게 앉아있는 고양이. 사진=동물권 단체 '케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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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미 기자] 한 고등학생이 키우던 고양이를 3층 바깥 창문틀에 밤새 세워뒀다가 다음날 급기야 밀어 추락시킨 사건이 일어나 공분을 사고 있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2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3층에서 반려 고양이 밀어버린 고등학생' 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는 고양이가 건물 창문틀에 가까스로 앉아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안쪽 창문이 닫혀 고양이가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 자칫하면 건물 아래로 떨어질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케어 측은 "고양이가 창문틀에 앉아 떨며 울고 있었다. 창문은 굳게 닫혀 있고 문은 열리지 않는 상태"라며 "실내에는 사람이 있는 듯 불이 환하고, 다음 날 창문은 열렸지만 고양이는 좀처럼 실내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사람 손이 불쑥 나타나는가 싶더니 고양이를 쓱 밀어버렸다"며 "고양이는 버려진 물건과 가구, 쇠붙이 등이 쌓인 1층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건물 아래로 추락한 고양이는 다리를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케어 측은 "고양이의 다리가 심각하게 찢어져 뼈가 다 드러났다"며 "만약 배 쪽이 먼저 닿았다면 배가 찔려 죽었을 수도 있었다. 숨이 가쁘고 컥컥거리는 증상을 보여 복부 출혈이 있는지 정밀 검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제발 엄벌에 처해달라", "똑같이 당해봐야 알지, 너무 소름 돋는다", "사이코패스 아니냐", "고양이가 너무 가엾다"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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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케어에 따르면 해당 고등학생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주미 기자 zoom_01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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