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용자도 카드론…3% 카드론 나왔다
KB국민카드, 이달부터 카드론 최저 3.9% 금리 적용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중·저신용자들이 주요 사용하는 카드론에서 금리 3%대 상품이 등장했다. 고신용자가 은행 등 제1금융권 대출규제로 대출이 막히자 카드사들이 이들 수요를 겨냥한 상품을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이달 초 KB국민카드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에 최저금리 3.9%를 적용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우리카드, 롯데카드 등 일부 카드사가 고신용자를 위해 카드론 금리를 최저 4%대로 낮춘데 이어 올해 카드론 금리가 3%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 신용대출과 금리 차도 작게는 1∼2%포인트대로 좁혀졌다.
카드업계에서는 지난해 부동산 취득자금과 주식 투자자금을 마련하려는 고신용자들이 당국의 대출 조이기로 은행 등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면서 카드론에 관심을 갖게된 것으로 보고있다. 이들 수요를 겨냥해 낮은 금리의 카드론 상품을 내놨다는 것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200만원 간다" 증권가에서 의심하지 말라는 기업 ...
일반적으로 카드론은 평균 14%의 고금리 대출상품이다. 그러나 지난해 8월부터 고신용자에게 4% 금리로 카드론을 제공한 우리카드의 경우 올해 1월 신용등급(표준등급) 10등급 중 상위 1∼2등급 이용자에게 적용한 금리는 평균 5.94%로 나타났다. 카드론 이용고객 중 10% 미만 금리를 적용받은 비중 역시 41.13%에 이른다. 그만큼 고신용자들이 카드론에 몰렸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