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이미지 출처= EPA연합뉴스]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 [이미지 출처=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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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08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책이 1970년대처럼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크루그먼 교수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필요하다면 물가 압력에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Fed가 1970년대처럼 무책임한 통화정책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 초까지 미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자리 수를 기록하는 심각한 인플레이션을 겪었다.


크루그먼 교수는 당시 인플레이션에 원인에 대해 두 차례 오일쇼크가 있었고 린든 존슨 행정부는 과도한 확장적 재정정책을 취했고 아서 번즈 Fed 의장가 무책임한 통화정책을 운용했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크루그먼은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부양법이 초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은 한국전쟁 초기 나타났던 일시적인 물가 급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조9000억달러 부양책이 경기에 엄청난 자극을 주겠지만 물가를 크게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Fed 인사들이 또 채권시장의 반응에 놀라 정책 대응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채권 금리 급등은 항상 있는 일이라며 채권금리 변동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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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먼 교수는 또 경기부양법 덕문에 Fed가 확장적 통화정책을 더 강하게 오래 유지해야할 필요성도 줄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1994년 Fed가 긴축에 나서면서 금융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정말 끔찍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Fed 인사들은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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