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석 의원 “섬 주민들 백신 접종, 정부 대책 필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이형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을)이 섬 지역 주민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정부부처의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내달 초부터 실시되는 75세 이상 주민 백신 접종에 대해 섬 주민들은 육지로 나와야 하는 탓에 상대적으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0℃ 상태로 보관해야 하는 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거점지역별로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아야 한다.
이 때문에 섬에 거주하는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 접종을 해야 하며, 만약의 상황을 고려해 접종센터 인근에서 하루 숙박을 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처럼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백신 접종을 포기하는 어르신들이 속출할 우려가 있다.
특히 전국 섬의 80% 이상이 산재해 있는 전남과 경남지역의 경우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또한 섬 지역에 있는 보건지소가 아닌, 육지에 있는 보건소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이뤄지기 때문에 비슷한 현상이 빚어질 개연성이 있다.
이 의원은 “섬 지역 어르신들이 육지로 나와 접종을 한 뒤 예후를 지켜보느라 하루 숙박을 해야 상황”이라면서 “행안부 차원의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소관 부처별로 협의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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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대책을 아직 세우지 못했지만, 접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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