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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Fed '제로금리' 의지 재확인…국내 증시 강세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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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선제적 정책 정상화 가능성 차단
"경기회복 기대감이 증시 상승 견인할 것"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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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연방준비제도(Fed)가 장기간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란 방침을 확고히 밝히자 주식 시장이 급등하며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금리 인상 시가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에 관망했던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제롬 파월 Fed의장이 금리 동결을 지속하고 경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자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던 주식시장은 상승 전환했다.

파월 Fed의장이 “전망에 근거해 선제적으로 행동하지 않겠다”며 제로금리에 대한 의지를 확고히 하자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끝마쳤다. 장 초반 1.7% 가까이 상승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1.6% 초반으로 하락했다. 이날 Fed는 완전고용과 인플레이션 도달 수준까지 국채 매입 규모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올해 성장률은 기존(4.2%)보다 높은 6.5%로 제시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우려가 높았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났고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한미 통화 스와프의 중요성을 언급함에 따라 금융시장의 안정 가능성을 높였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 시기와 관련해 기대 심리 만으로 선제적인 조치를 하지 않을 것이며 실제적인 성장이 상당 기간 진행된 이후 금리 인상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이란 점은 위험자산 투자 심리에 긍정적이다. 아울러 달러화가 약세 폭을 확대하고 국채 금리가 장 초반 대시 상승 폭을 축소한 것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은 우려 요인이다. 또 이란 석유를 수입하는 중국에 대해 미국이 경고하는 등 미국과 중국의 마찰이 지속된 점은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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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1분기까지 금리와 정책 정상화 부담 경기 회복세보다 컸다면 2분기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게 반응해 투자심리 개선을 끌어낼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FOMC 회의를 통해 Fed의 통화완화 기조를 재확인하며 금리 상승과 정책 정상화 경계는 누그러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경기 측면에선 마찰적 부진 요인이 완화되고 기대요인이었던 주가 부양책과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정상화 가속화 등이 현실화되는 시점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가운데 자동차, 화학, 전자(차·화·전자·반도체)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이후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미국 10년물 국채가 급등하면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앞으로 미국의 국채 금리 우려가 완화되고 Fed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는 만큼 주식시장은 다시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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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중엔 박스권을 탈출 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실적시즌에는 국내 상장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와 함께 코스피가 점진적인 상승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적 개선엔 반도체 역할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체 상장사 실적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글로벌 반도체 수요 개선에 따라 올해 반도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6%가량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들어 자동차와, 운송, 화학 업종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차·화·전이 증시를 견인하고 있다. 연초 이후 반도체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2분기부터 전자·반도체 업종의 상승이 기대됨에 따라 관련 앞으로도 주도주 랠리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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