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사각지대 사설 운동클럽…정부, 야구·축구클럽 전수조사
교육부와 문체부, TF 꾸려 현장점검 착수
학생선수들로 구성된 야구·축구팀 전수조사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 강동구 광문고 축구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정부가 사설 운동클럽을 대상으로 전수점검에 나선다.
17일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사설 종목별클럽 소속 학생선수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문고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17일 현재 축구클럽 학생선수 2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축구클럽 학생선수들은 공동숙소에서 생활하면서 방과후 축구활동에 참여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 것이다.
학교 운동부는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라 학기 중 합숙 훈련을 하지 못하는데 비해 외부기관에서 운영하는 사설 운동클럽의 경우 관련 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광문고도 '광문FC'라는 사설 운동클럽 방식으로 운영돼 방역 관리 사각지대였다.
이에 교육부와 문체부는 축구·야구 클럽팀을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추진하고, 다른 종목으로 확대한다. 3월 현재 학생선수들로 구성된 축구클럽은 551개팀, 야구는 90개팀이 운영중이다.
교육부와 문체부는 현장점검을 위해 태스크포스팀(TF)를 구성했고 지자체와 교육청, 종목별 경기단체 등은 17개 시도별 현장점검반을 구성할 예정이다.
교육부·문체부·행안부는 이날 오전 TF 회의를 열어 부처별 역할을 논의했고 오후에는 대한체육회를 포함한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점검 세부사항을 논의하는 실무협력팀 TF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7개 시도별 현장점검반은 방문점검을 통해 사설클럽팀 훈련 과정과 숙식 전반에서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함영기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사설 클럽팀에 소속된 학생선수들이 안전하게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팀(TF)과 사전 논의를 거쳐 사설 종목별클럽에 대한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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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채 문체부 체육국장은 "교육부, 교육청, 종목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설클럽 방역 점검을 실시하고, 종목단체별 클럽 운영지침을 마련하는 등 방역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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