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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발행 그 후]범LG가 구본호, 레몬 CB로 10% 수익 기대

최종수정 2021.03.16 09:06 기사입력 2021.03.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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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범LG가 구본호 씨가 보유한 판토스홀딩스가 코스닥 상장사 레몬 에 투자한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해 약 10%대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초 200%에 달하는 수익률도 가능했지만, 상장 전 CB 투자로 인해 보호예수에 걸리면서 주식 전환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레몬은 지난 5일 제 1, 2회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1회차 100억원, 2회차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이다. 총 주식수는 250만주로 전체 주식의 7.2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전환가액은 8000원으로 상장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레몬은 2019년 3월29일 1, 2회차 CB 발행을 결정한다. 1회차 발행 대상자는 범LG가 구본호 씨가 회장으로 있는 판토스홀딩스며 2회차는 씨제이더블유글로벌, 트루삼, 이현승씨, 이현창씨, 정석호씨 등 17명이다. 사채 만기일은 내년 3월29일이다. 레몬은 CB를 통해 조달한 자금 중 150억원은 시설자금에, 나머지 50억원은 원재료 매입 등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했다.


전날 종가는 9130원이다. 상장 예정일까지 현재 주가가 유지되면 전환가액 대비 약 14%의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게 된다. CB 투자자들은 이보다 더 높은 이익을 볼 수도 있었다. 전환청구기간이 지난해 3월29일부터 시작이었기 때문이다. 레몬 주가는 지난해 4월 2만3200원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마스크 사업으로 인해 코로나19 수혜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 시기에 전환했다면 약 190%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CB 투자자들은 그 시기에 주식으로 전환하지 못했다. 보호예수가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레몬은 2020년 2월28일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1회차와 2회차 CB의 경우 상장 전 발행했던 만큼 상장 후 1년 동안 보호예수에 걸렸다. 판토스홀딩스 관계자는 "상장하는 날부터 최근 1년 동안 발행한 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과 같은 사채는 상장일로부터 1년 동안 의무보호예수가 잡힌다"며 "그래서 전환할 수 없었던 것이며 최근 1년이 지나 보호예수가 풀려서 전환신청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레몬은 반도체 자동화 장비업체 톱텍의 자회사다. 나노 기술을 활용한 소재 전문 기업이다. 나노 기술을 이용한 고성능 전자파간섭(EMI) 차폐 부품 및 방열 시트와 극세 기공을 거친 나노멤브레인 소재를 주요 사업 부문으로 삼고 있다. 특히 자체 브랜드인 '에어퀸'을 통해 나노 멤브레인 소재의 방역 마스크, 여성 위생용품, 생리대 등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개별 기준 지난해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04억원과 167억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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