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이준석 군, 2012년 이후 바뀌지 않아"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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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이준석(36)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자신을 '이준석 군'이라고 부른 탁현민(48)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향해 "진보 꼰대들의 정권"이라고 비꼬았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탁현민 씨가 저에게 이준석 군이라고 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분들이 많은데 무슨 의미인지 이미 다 아시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놀랄 것도 없지 않나. 제가 그걸 보고 화내기를 바라는 것 같은데 화 안 낸다"며 "그냥 대통령께서 어떤 참모들과 같이 일하고 있는지 민낯을 보게 되어 족하다"고 했다.


이어 "물론 어제는 대통령의 민낯도 보았으니 놀랍지는 않다"며 "진보 꼰대들의 정권, 그 결말은 DTD(Down Team is Down·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경남 양산 사저 논란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라.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해당 게시물에 "저도 민망합니다. 11년 경력의 영농인 대통령님"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이 전 최고위원은 전날에도 문 대통령의 양산 사저 농지법 위반 논란을 언급하며 "저는 (문 대통령이) 농사지었다는 걸 안 믿는 이유가 대통령이 밀짚모자 쓰고 농사지었다면 탁현민 행정관이나 누구나 당연히 홍보에 몇 번 활용하지 않았겠느냐"고 했다.


이어 "백신 수송 훈련(?)과 백신접종 참관(?)도 홍보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 모두가 '청잘알'(청와대를 잘 안다), '탁잘알'(탁현민을 잘 안다)이다"라고 했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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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탁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마도 이준석 군은 대통령의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 같다"며 "'밀짚모자 쓴 대통령이 있었다면 그걸 홍보했겠지 왜 안 써먹었겠느냐'는 말을 하던데 백신 접종과 수송 현장 점검은 대통령이 직접 챙길 일이고 밀짚모자 대통령은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전자는 국민을 위한 일이고 후자는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준석 군은 2012년 사과 이후로도 바뀌지가 않았다. 반복되는 실수는 세월이 흐르면 삶의 태도가 돼버린다"라며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도 지적했다.


탁 비서관이 언급한 사건은 과거 이 전 최고위원이 당시 민주당 상임고문이었던 문 대통령의 목이 베어진 만화를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사과했던 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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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김남국 민주당 의원, 탁현민 씨 등 모두 나서 인신공격에 훈계까지 시작한다. 정말 아픈가 보다"며 "영농경력 11년에 대한 해명은 못 하니 어떻게든 불은 꺼야 할 테니까"라고 비판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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