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생산가능인구 87% 지역화폐 사용…매출 6340억원
연수e음 운영비 405억 투입…재정지출 대비 파급효과 16배
5명 중 1명 한달에 1회 이상 혜택플러스 가맹점 이용
인천 최고 20~24% 할인·캐시백…청년이 이용 주류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연수구 거주 생산가능인구의 87.7%가 지난해 지역화폐인 '연수e음'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수e음 운영을 위해 국·시비 등 예산 405억원을 투입했고 한 해 동안 6340억원의 매출을 발생시켜 재정지출 대비 파급효과가 16배에 달했다.
10일 연수구에 따르면 인천시의 '2020 인천사회지표조사'와 자체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연수구 거주 15~64세의 생산가능인구 28만 9000여명 중 25만 3400여명이 연수e음을 사용했다. 가구당 평균 1.66개의 연수e음 카드를 사용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수구민의 20.6%는 월 1회 이상 연수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했고, 만족 비율도 57%로 불만족 비율인 10.4%를 크게 상회했다.
연수e음 혜택플러스는 가맹점이 자체적으로 결제액의 3~7%를 선할인하면 인천시의 기본캐시백 10%에 연수구의 기존 2%와 코로나 특별캐시백 5% 등 7%를 더해 사용자 캐시백으로 되돌려주는 사업이다.
월 1회 이상 혜택플러스 가맹점 이용자는 40대가 29.3%로 가장 많았고, 30대 29.2%, 20대 19.9%, 50대 18.6% 순이다.
직업별로는 전문관리직이 43.3%로 가장 많았고 사무직 24.3%, 서비스판매직 20.9%, 주부가20.1% 순으로 연수e음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찾았다.
그러나 혜택플러스 가맹점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47.5%가 '가맹점이 적어서'를 꼽았고, 24.7%는 '지역에서 소비실적이 적어서', 20.9%는 '적립 포인트율이 적어서' 순으로 답해 혜택플러스의 지속적인 정책 보완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연수구는 지난해 4월부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기존 연수e음 혜택플러스 할인에 5%의 코로나 특별캐시백을 더해 인천에서 가장 높은 20~24%의 할인·캐시백을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혜택플러스 가맹점 모집 9개월째인 지난해 말까지 1300여곳을 확보해 운영 중으로, 연말까지 가맹점을 20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특히 중계수수료와 광고료 없는 연수구 공공배달앱 '배달e음'과 4개 권역상권별 혜택플러스 특화거리 조성을 활용해 가맹점의 부가 혜택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밖에 연수e음을 통한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 연계 지원과 연수E기부, 연수E펀딩, 연수E몰 등 플랫폼 가치공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골목상권을 살려나갈 방침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12월 인천시 6000 표본가구와 만13세 이상 가구원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2020 인천의 사회지표조사'에서 구 특성문항을 통해 별도로 얻어낸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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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구 관계자는 "올해 연수e음은 사용자 캐시백 중심의 지원을 넘어 자영업자와 영세소상공인들의 직접 지원 확대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혜택플러스 가맹점포의 집적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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