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중소기업에 디자이너 연계…골치앓던 제품 디자인 '재탄생'

최종수정 2021.03.09 13:07 기사입력 2021.03.09 13:07

댓글쓰기

디자인진흥원 '디자인인력지원 사업'
자본력 부족한 소규모 제조업체에 보탬
퓨리움 상품 매출액 20억으로 3배 증가
스튜디오 얼라이브, 홈페이지 개편 진행

대형 공기청정기 '퓨리움'

대형 공기청정기 '퓨리움'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 연구개발 전문기업 ‘퓨리움’은 실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와 유해물질을 없애는 대형 공기청정기를 개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퓨리움(회사명과 제품명이 동일)에 대한 시장 수요가 크게 늘었다. 단순 실내공기 정화 기능을 넘어 스마트 가전 수준으로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디자인 업무를 외부 업체에 의존한 탓에 제품 기술력 발전에 발맞춘 디자인을 이끌어내기는 역부족이었다. 퓨리움은 고민 끝에 한국디자인진흥원의 ‘디자인인력지원 사업’에 지원했다. 디자인 개선을 통해 제품 경량화는 물론 납품·설치 때 드러나는 제품 내부까지 한층 고급스럽고 아름답게 재탄생했다. 2019년 7억2700만원 수준이었던 상품 매출액은 지난해 9월 기준으로 20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마땅한 디자인 전문인력을 찾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을 돕는 정부 사업이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도하는 디자인인력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디자인 투자 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에 디자이너를 연계하고 인건비 50%를 보조한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39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전체 디자이너 지원인력의 74%(245명)가 정규직 채용됐다.

이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용품 제조기업 ‘스튜디오 얼라이브’에 취업한 디자이너는 지난해 홈페이지 리뉴얼 작업을 중점적으로 맡았다.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을 컨셉으로 잡아 웹페이지 개편을 진행했다. 허영단 스튜디오 얼라이브 대표는 "자본적 여유가 없는 중소기업은 디자인에 비용을 쓰기 쉽지 않아 우수한 경쟁력을 가졌어도 충분한 주목을 받지 못한다"며 "디자인인력지원사업은 소규모 제조업체들이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고 유능한 디자이너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스튜디오 얼라이브 리뉴얼 홈페이지

스튜디오 얼라이브 리뉴얼 홈페이지

썝蹂몃낫湲 븘씠肄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올해에도 ‘디자인인력지원 사업’을 실시해 이달 26일까지 참여기업을, 다음달 23일까지 참여인력을 모집한다. 제조산업 분야 중소·중견기업 및 창업기업 80곳에 기업당 1명의 디자이너를 연계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올해 12월까지다. 신청 기업의 디자인 활용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정성을 검토한 후 평가위원회 검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다. 디자인혁신기업, 우수디자인상품 선정기업의 경우 가점이 부여된다.


디자인진흥원은 이번 사업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디자인 활용 인식 제고를 위한 경영자 교육과 디자이너 권리 보호,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디자인진흥원은 성장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디자인 개발과 컨설팅,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는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디자인을 경영 전반에 혁신 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50여개 기업을 지원해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TODAY 주요뉴스 "평균 160㎝ 최빈국 방글라데시, 한국인 가면 연예인" 시끌 "평균 160㎝ 최빈국 방글라데시, 한국인 가면 ... 마스크영역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