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광주 찾은 이유 “당대표 선거 아닌, 군공항 문제 때문에 온 것”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자격으로 “군공항 이전, 정부가 앞장서야”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도전한 홍영표 국회의원(인천 부평을)이 5일 당내 지방자치를 위한 상설기구인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광주광역시를 찾았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대표 선거를 목적으로 광주를 찾은 게 아니라 군공항 이전이라는 지역현안을 위해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군공항 이전 방안을 마련하고 그것을 통해 이전을 진행하는 방법이 모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군공항 이전 기부대양여 방식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군공항 이전 취지가 훼손되지 않은 범위에서 군 공항을 통폐합 시키는 방안까지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에는 12개의 군공항이 있다”면서 “군공항의 이전에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데 노무현 정부때부터 추진된 국방개혁 2.0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할 때 통·폐합의 모색도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론 군공항을 통·폐합 했을 때 군의 작전능력, 국가안보에도 지장이 없는 선 안에서 종합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말미에는 “민주당에게는 대선이 있는 내년이 중요한 한 해다”며 “대선에 앞서 경선 과정에서 후보와 그 지지세력 간 마찰과 갈등이 심해질 수 밖에 없는 데 그것을 안정시킬 방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1년 남짓 남은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코로나 위기 극복과 경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문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앞서 홍 의원은 이날 오전 광주군공항이전시민추진협의회 사무실에서 개최된 간담회에서 “지자체에만 의존한 현재의 군공항 이전사업방식은 광주·전남 간 지역 갈등만 야기시킬 뿐”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의 범정부적인 협의체 구성을 통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5월 9일 치러지는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의 3파전이 확실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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