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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확률형 아이템 논란 반성…강화 확률까지 공개"(종합)

최종수정 2021.03.05 11:35 기사입력 2021.03.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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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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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넥슨이 최근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직접 사과에 나서는가 하면, 캡슐형 아이템을 포함한 '유료 강화·합성류' 정보를 전면 공개하고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5일 사내 메시지를 통해 "모든 것이 온전히 저를 포함한 경영진의 몫"이라면서 "넥슨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이용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넥슨과 넥슨 게임을 대하는 눈높이가 달라지고, 게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눈높이가 달라지고 있다"면서 "저부터 이와 같은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고 제자리에 머물러 있었던 것이 분명하다. 반성한다"고 말했다.


최근 넥슨은 게임 '메이플스토리'를 업데이트하면서 '아이템에 부여될 수 있는 모든 종류 추가 옵션이 동일한 확률로 부여되도록 수정된다'는 내용을 공지해 논란이 불거졌다.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그간 동일한 확률로 부여된 것이 아니었냐'며 거센 반발이 이어졌다. 한도 0원 챌린지, 트럭시위 등이 이어지는가 하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등으로 이탈하는 이용자도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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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넥슨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들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오늘부터 공개한다"면서 "이용자를 위한 투명한 정보 공개라는 대원칙이 녹아 들어가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넥슨은 우선 논란이 된 메이플스토리의 '큐브' 아이템 확률을 이날 중으로 공개한다. 등급 업그레이드 확률을 포함한 세부 수치도 공개된다.


이 외에도 '유료 확률형 아이템' 정보에 '유료 강화' 확률까지 공개하는 작업을 순차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넥슨은 '무작위', '랜덤' 등의 표현 사용도 중단하고 확률과 관련된 용어는 확률표 공개 등을 통해 논란을 막겠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이 검증하는 '확률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연내 도입된다. 넥슨은 "각종 확률 요소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면서 "확률 내용은 이용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요소가 발견될 경우 빠르게 조치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주요 게임사들의 매출원인 확률형 아이템은 일종의 '뽑기'다. 이용자가 어떤 아이템을 획득하게 될 지 구입 전까지 알 수 없는 상품이다. 복권 당첨 수준의 낮은 확률 등이 문제가 되면서 이용자에게 과도한 지출을 초래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정부·여당에서도 칼을 빼든 상태다.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종류별 공급 확률정보 등을 표시하도록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전부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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