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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한두 번 가나" 아버지 머리채 잡고 폭행한 패륜 아들

최종수정 2021.02.28 09:51 기사입력 2021.02.2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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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한두 번 가나" 아버지 머리채 잡고 폭행한 패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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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아버지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머리채를 잡아끌고 폭행한 40대 아들이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은 존속상해와 특수존속협박,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A(49)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2019년 12월 아버지 B(76) 씨가 운영하는 낚시점에서 유선방송 설치 문제로 잔소리를 한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머리채를 잡아끌고, 주먹으로 광대뼈 부위를 때리는 등 약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법원은 A 씨에게 접근 금지 명령을 내렸다.


2020년 6월 A 씨는 아버지가 'A 씨가 법원의 접근금지 명령을 어겼다'라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대리석으로 낚시점 유리창을 깨뜨리기도 했다.


당시 A 씨는 "가만두지 않겠다"라는 욕설과 함께 "교도소에 한두 번 갔다 왔나, 참을 만큼 참았다"라며 아버지를 협박했다.

재판부는 "법적·윤리적으로 죄질이 상당히 불량한 점과 피해자는 부자지간의 천륜에도 불구하고 자신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이 입은 피해를 고려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는 점, 재판을 받는 중에 또 범행해 법질서를 무시하는 태도가 현저한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판시했다.


A 씨는 법정에서 아버지가 치매를 앓아 허위 진술을 한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늘어놓으며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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