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 "리보연계 신규계약, 4분기부턴 체결 중지해야"
금융위, 무위험 지표금리(RFR)로 국채?통안증권 RP금리 결정
3분기까지는 대체금리 계약서 반영해야…올해 하반기 거래소에 선물 상장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 4분기부터 리보금리 연계 신규계약체결을 중지해줄것을 권고했다. 금융당국은 국채?통안증권 RP금리(익일물)을 중요 금융거래지표의 산출 중단에 대비한 무위험 지표금리(RFR)로 최종 선정했다.
올해 하반기 무위험지표금리 선물 상장… 내년 중 정책금융기관에서 무위험지표금리 연계 변동금리부 채권(FRN) 시범 발행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은 26일 영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겸 지표금리 추진단 회의 모두발언에서 "리보금리가 내년 이후에는 산출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늦어도 올해 4분기 이후로는 리보에 연계된 신규계약 체결을 중지하는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말 이후에도 만기가 남아있는 리보연계 계약의 경우 리보 산출 중단시 대체할 금리를 계약서에 반영하는 작업을 3분기 이전에 완료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제거래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쓰이는 리보의 담합 스캔들을 계기로 주요국은 지표금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개혁논의에 착수한 상태다. 국내 대표적 지표금리는 CD금리지만, 리보와 마찬가지로 호가에 따라 산출되며 기초 거래량 감소가 계속돼 지표금리로서의 대표성, 신뢰성 부족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돼왔다. 대체금리 개발 필요성을 느낀 금융위원회는 한국은행과 공동으로 지표금리개선 추진단을 설립해 국내 지표금리 개혁 작업을 진행, 국채·통안증권 RP금리를 무위험지표금리로 최종 선정했다.
도 부위원장은 "시장참가자 그룹(MPG)의 토론과 투표를 거쳐, 기초시장 유동성이 풍부하고 파생상품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은 국채통안증권 PR금리를 최종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거래소에 무위험지표금리 선물을 상장할것"일며 "내년 중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에서 무위험지표금리 연계 변동금리부 채권(FRN)을 시범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기관 손실흡수능력 유지할수 있도록 보수적 자본관리 유도 지속할것"
도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금융리스크 관리를 위해 충당금 적립등 보수적인 자본관리 유도를 지속할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했다. 그는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조치를 올해 9월까지 다시 연장하는 것에 전 금융권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금융당국도 전 금융권에 적용되고 있는 자본·유동성·영업규제 등의 유연화 조치를 함께 연장하고 금융기관들이 충분한 손실흡수능력을 유지할수 있도록 충당금 적립 등 보수적인 자본관리 유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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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금융위가 집계·발표한 '금융권 전체 대출·보증 지원실적'에 따르면 19일 기준 274만3000건, 296조7000억원의 자금이 지원됐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업이 52만8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소매업(42만9000건), 도매업(32만8000만건) 순이었다. 지원금액기준으로는 기계·금속 제조업이 51조2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도매업(38조3000억원), 섬유·화학 제조업(21조4000억원)순으로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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