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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화재 원인은 배터리셀 불량"…코나·아이오닉 대거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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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코나 등 3개 차종에서 제작결함 발견
잇따른 코나EV 화재는 배터리셀 불량 문제
2만6699대 리콜…3월 제도 개선책 마련

코나EV

코나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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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코나 전기차(EV)에서 잇따라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배터리셀 제조불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교통부는 결함이 발견된 코나 전기차와 아이오닉 전기차 등 2만6700여대를 리콜 조치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코나EV 등 3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다음달부터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4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코나 전기차(OS EV) 2만5083대, 아이오닉 전기차(AE PE EV) 1314대, 일렉시티(전기버스, LK EV) 302대 등 총 2만6699대다.


코나EV는 2018년 출시 이후 국내 11건, 해외 4건 등 총 1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EV

아이오닉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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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따르면 문제가 된 코나 EV 등 3개 차종은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남경공장에서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생산한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는데 이 중 일부에서 셀 제조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한 내부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정부는 코나EV 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을 통해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리콜로 수거된 고전압 배터리 정밀조사와 함께 화재 재현실험 등을 추진해 왔다.


전문가 조사단은 인위적인 화재 재현실험을 실행한 결과 배터리셀 내부 열 폭주 시험에서 발생된 화재 영상이 지난해 8월7일 대구 칠곡에서 일어난 실제 코나EV 화재 영상과 유사한 것을 확인했다.


또 지난 1월23일 대구에서 발생한 화재 차량의 중간조사 결과, 화재는 3번 팩 좌측의 배터리 셀에서 발생했고 내부 양극(+) 탭의 일부가 화재로 소실된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리콜로 수거된 불량 고전압 배터리 분해 정밀조사 결과,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정부는 현재 화재 재현실험을 진행 중이다.


일렉시티

일렉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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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자발적 리콜시 원인으로 제시된 배터리셀 분리막 손상도 확인해 분리막 손상이 있는 배터리셀로 화재 재현실험 중이나 현재까지 화재가 발생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과충전으로 인한 배터리 화재 발생 가능성도 언급됐지만 조사단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에서 과충전을 차단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은 KATRI의 결함조사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BMS 업데이트로 화재 위험성이 있는 일부 배터리를 완전히 추출하기 어려운 점과 빠른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기존 고전압배터리시스템(BSA)을 개선된 제품으로 전량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리콜 대상 차량 (자료=국토교통부)

리콜 대상 차량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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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현재 진행 중인 KATRI 주관의 화재 재현실험 등을 계속 추진하면서 이번 리콜의 적정성도 조사해 필요 시 보완 조치할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의 화재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달까지 제도개선 대책도 마련한다.


이번 리콜대상 차량은 다음달 29일부터 현대차 직영서비스센터와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고전압배터리시스템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현대차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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