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의원, 램지어 위안부 논문 사태 언급
"친일 잔재들과 길고 치밀하게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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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논문' 사태에 대해 "안타깝고 분하고 한숨짓는 일"이라면서 "법률의 테두리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길고 치밀한 싸움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70년 동안 이어진 친일의 잔재들과 길고 치밀한 싸움을 준비해야 겠다"며 이같이 썼다.

송 의원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친일 잔재의 청산과 연결지으며 "해방 후 반민특위가 해산되면서 친일청산 골든타임을 날려버린 일은 두고두고 뼈에 사무친다"고 언급했다. 송 의원은 "한줌도 안되는 친일·매국세력이 '국부(國父)'라고 칭송하는 이승만의 정치적 야욕이 남긴 우리 현대사의 치욕"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늦더라도 자신의 영달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고 외세에 부역했던 자들, 인류 보편의 인권과 생명을 짓밟은 자들을 역사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짊어져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법률 테두리 안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하려고 한다"며 "나흘 전 제가 하버드대 로렌스 바코우 총장에게 보낸 서한도 그런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일 로렌스 바코우(Lawrence S. Bacow) 미 하버드대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지적하고 강력한 시정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서한을 통해 "대부분 '위안부' 희생자들이 속임수나 강제적인 수단을 통해 동원되었다는 더욱 중대한 문제점을 다루지 않고 있으며 '위안부'를 집창촌으로 일반화하면서 역사를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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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한종우 이사장이 이끄는 미국 비영리재단인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WHDEF)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중·고교용 위안부 교육자료집을 제작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고 "이렇게 각자의 영역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제 잔재와 싸움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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