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미국인 기대수명, 반년 만에 1살 줄었다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코로나19 여파로 반년 만에 1년 줄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는 지난해 상반기 미국인의 기대수명이 77.8세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2019년 대비 1년이 줄어든 것이다. 이번 기대수명 감소폭은 2차 세계대전으로 2.9년이 줄었던 1943년 이후 가장 컸다.
외신은 기대수명이 감소한 이유로 코로나19를 꼽았다. 지난 40년 간 미국인의 기대수명은 천천히 증가해왔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에 기대수명이 감소한 시기는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와 같은 약물 중독, 그리고 자살률이 늘어난 2014~2017년이다. 당시 감소폭은 남여 평균 0.3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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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수명은 현재 사망률이 변하지 않는다고 가정했을 경우, 그 해 신생아가 살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수명으로, 인구건강의 기본 척도다. NYT는 "짧은 기간에 걸친 극명한 감소는 매우 이례적이고 깊은 고통의 신호"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의 치명적인 결과"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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