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
'정치 편향성 논란' KBS에 비판
"국민들 수신료 인상 받아들이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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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공영방송 KBS의 정치적 편향성 문제가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도마에 올랐다. 야당은 KBS가 수신료 인상은커녕 공영방송으로서 현 위기상황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고 작심 비판했다.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KBS의 편파 보도는 오늘 내일 일이 아니다"라며 "광고 매출은 반으로 떨어졌는데 수신료는 10배가 뛰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도 "최근 KBS 임원회의에서 '편향성 논란'에 걸리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는 내부에서도 문제가 있음을 스스로 의식한 것 아니냐"고 묻기도 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보도 조작 아나운서, (열린음악회의) '송 투더 문', 평양지국 개설, 1억 연봉이 팩트"라며 "국민이 이런 KBS에 대해 수신료 인상을 받아들이겠는가. 방통위가 국민 눈높이에서 잘 판단하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도 "지난 7일 노조 실태조사 결과, KBS모 아나운서는 울산선거, 라임사태, 故박원순 시장 관련 보도 등 40여건을 조작 보도했다"며 "국민은 정치적 편향성 문제나 부실한 방송 퀄리티를 지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정치적) 편향성 문제에 대해서는 자체 조사하는 부분이 모아져 심사나 평가 내용으로 포함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개별 프로그램에 대한 문제 지적은 어려우며, 이는 편성계획 관여 금지 내부 규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 답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신료 인상 건, 정치적 편향성 문제와 최근 설날 특집 방송 관련 논란으로 KBS에 대한 질의가 주를 이뤘지만, 양승동 KBS 사장은 이날 오후까지 출석하지 않았다.


박성중 의원은 "KBS 수신료, 아나운서의 여당에 불리한 수십 건 기사 삭제 등 실태가 공개돼 국민들이 걱정이 많다"며 "과방위가 민주당 반대로 KBS 사장도 못 부른다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KBS노동조합(1노조)은 지난해 12월 22일 성명을 내고 KBS 아나운서가 라디오뉴스를 진행하면서 집권 여당에 불리한 내용을 원고에서 임의로 생략하고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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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는 해당 아나운서가 이용구 법무부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관련 뉴스 원고 일부를 생략하고 방송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아나운서가 지난해 10~12월 라임사태 관련 검찰 조사, 북한 무력시위 동향, 코로나 신규확진자 급증 등 뉴스를 자의적이고 임의적으로 삭제 불방한 사례가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27일에는 공영방송을 사랑하는 전문가연대(공전연)과 지난달 해당 아나운서를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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