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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달러 돌파' 거침없는 비트코인 앞에 고개 숙인 금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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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금 대체 효과 평가 전문가 늘어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16일 사상 처음으로 5만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비트코인이 금을 대신할 수 있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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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은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오전 7시32분 5만515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하락 반전해 오후 3시35분 현재는 4만832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4분기에 170% 상승한 데 이어 올해 들어 70% 넘게 더 올랐다.


비트코인 값 강세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15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밝힌 후 두드러졌다.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자사 제품 결제 수단으로 용인할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뉴욕멜론은행(BNY 멜론)이 가상자산의 보유·이전·발행 업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마스터카드도 올해 중 자체 네트워크에서 가상화폐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호재가 이어졌다.

주요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비트코인을 투자 대상에 추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나스닥 상장사인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날 비트코인 구매를 위해 6억달러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다만 비트코인을 '디지털 금'이라고 평가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방송과 인터뷰하며 "비트코인은 통화보다는 금에 더 가깝다"라고 말했다. 이는 비트코인의 큰 변동성이 통화로 사용하기에는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도 비트코인이 금의 경쟁자로 떠올랐다고 진단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이 금과 비슷한 평가를 받게 되면 장기적으로 14만6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침 이날 금은 비트코인의 강세와 달리 하락해 대조 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은 온스당 전 거래일 대비 1.5% 하락한 1794.80달러를 기록하며 1800달러 선이 다시 무너졌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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