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훈이 13일 인스타그램에서 클럽하우스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담긴 글을 올렸다. 사진출처 = 김지훈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김지훈이 13일 인스타그램에서 클럽하우스에 대한 비판적 견해가 담긴 글을 올렸다. 사진출처 = 김지훈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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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미국의 오디오 채팅 형식의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연예인들이 "권력화된 소통 같다"라고 비판하며 사용을 거부했다.


배우 김지훈은 13일 인스타그램에서 클럽하우스에 대해 "설 연휴를 맞아 가입자가 폭주 중인 클럽하우스. 요즘 가장 화제가 되는 이 플랫폼을 보면 현대인의 심리상태 중 가장 자극에 취약한 부분들에 대해 엿볼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지훈은 "뭔가 대세가 되는 그룹에 속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스스로의 존재 가치가 떨어지게 되는 건 아닐까 불안해지는 심리 그리고 나는 남들과 다르다는 걸 인정받고 싶고, 남들보다 더 우월해지고 싶어하는 심리"라면서 "마지막으로 나의 그 우월함을 천박하지 않게 자랑하고 우쭐대고 싶어하는 심리"라고 했다.


그러면서 "각종 분야의 전문가들과 직접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장점들도 있는 것 같다"라면서도 "어쨌든 나는 안 할 거니까 자꾸 초대장 보낸다 하지 마세요. 나는 클하보단 펭하"라고 덧붙였다.

또 가수 딘딘은 지난 9일 SBS 파워FM '딘딘의 뮤직하이'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해보고 느낀 점은, 확장된 소통. 나쁜 의미로는, 끼리끼리 더 권력화된 소통"이라고 지적했다.


딘딘은 "초대장을 만원, 2만 원에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마치 옛날 중세 시대에 귀족이 파티할 때 들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라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사람과 사람 사이에 격차가 있는 것처럼 하고 위아래가 있는 것처럼 나누는 것 자체가 되게 같잖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한번 방을 만들어봤다. 얘기하는데 지인이 '이거 이렇게 하는 거 아니다. 일반인은 대화 받아주면 안 돼'라고 하는데 '네가 뭔데, 일반인이 뭔데, 그건 무슨 권위적인 방식이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갑자기 짜증이 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게 좀 권력화된 소통이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사용하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클럽하우스는 특정 방 주제로 사람들이 모여 문자나 영상이 아닌 음성으로 채팅하는 방식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다. 현재 아이폰 앱에서만 참여할 수 있다. 또 초대장이 있는 사람만 가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초대장 중고거래까지 성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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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클럽하우스에서 공매도, 게임스탑, 비트코인 주제로 얘기하는 등 셀럽들의 참여와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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