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50년 만에 이룩한 쾌거"
동맹국과 공조 통해 6년만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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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아랍에미리트(UAE)가 자국 화성탐사선이 아랍국가 중 최초로, 전세계에서는 5번째로 화성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동맹국들과의 공조를 최대한 활용해 6년만에 거둔 쾌거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UAE측은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우주기술과 탐사선 건조, 발사 과정을 도와준 모든 나라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관측 데이터를 전세계에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2시57분께 UAE의 화성탐사선 '아말'이 화성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 지금까지 화성궤도 진출에 성공한 국가는 미국과 러시아, 유럽연합(EU), 인도 등 4개 국가 뿐으로 알려졌다. 아말은 지난해 7월20일 일본 규슈의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일본이 개발한 H2A 로켓에 실려 화성으로 쏘아올려졌다. 204일간의 항해 끝에 아말은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아말의 화성궤도 진입은 UAE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드문 우주분야 신생국이 이룩한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CNBC에 따르면 과학계에서 아말의 화성궤도 진입 성공률은 50% 정도로 예측되고 있었다. 아말 개발과 발사, 운용 프로젝트를 총괄한 옴란 샤라프 에미리트화성임무(EMM) 책임자는 "여러 도전적인 상황을 이겨내고 화성궤도 진입이라는 엄청난 이정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건국 50주년을 맞은 UAE는 축제분위기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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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화성탐사를 준비한 UAE가 6년이란 짧은 시간만에 화성궤도 진입을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동맹국과의 공조 덕분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UAE는 지난 2006년부터 우주개발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으며 당시 한국으로부터 기초적인 위성 및 우주기술들을 배웠다. 2009년과 2013년에는 한국에 주문, 제작한 위성을 발사했으며 2018년에는 미국이 동맹국들과 달·화성탐사를 목표로 조직한 공동연구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들어가 많은 협력작업을 벌였다.

이번 화성탐사선 아말의 개발은 UAE가 미국 콜로라도대와 캘리포니아대, 애리조나주립대 등과의 공조를 통해 제작될 수 있었다. 로켓 발사는 발사체와 발사기지 모두 일본의 협조로 가능했다. 옴란 총괄도 "우주 개발에서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과 협력해 지식을 이전받았고, 미국 콜로라도대 등과 협업해 기술을 전수받아 프로젝트를 단기간 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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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는 아말의 관측 데이터를 이르면 9월부터 전세계에 공유할 계획으로 12월 초 해당 데이터의 분석결과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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