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전기 화물차 보급목표 2만5000대

포터·봉고EV 재시동…특장차 모델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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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차·기아가 포터·봉고 전기자동차(EV)의 특장차 모델 출시로 전기차 기반 소형상용차 판매에 재시동을 건다. 올해는 정부가 친환경 전기 화물차 보급목표도 대폭 상향한 상황이어서 전망은 밝다.


기아는 봉고 III EV 기반인 ▲내장탑차(저상형·표준형·플러스형) ▲파워게이트 ▲윙바디 모델의 판매를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가격은 모델별로 4324만~4491만원이다. 이에 앞서 현대차도 지난 4일 포터 II 일렉트릭 기반의 특장차 모델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두 모델 모두 135kW 모터와 58.8kWh 배터리를 탑재, 1회 충전 시 177km를 주행할 수 있다. 기존 내연기관차 모델에 비해 연간 연료비도 50% 수준에 불과한데다 공영주차장 주차비,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어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기존 내연차로만 출시되던 특장차 모델을 전기차 모델까지 확대한 것은 전기 소형상용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서다. 포터·봉고 EV는 지난해 누적 판매량 1만4394대(포터 9037대, 봉고 5357대)를 기록, 전체 포터·봉고 판매량 중 비중은 9.2%까지 확대됐다. 포터 출시 첫 달인 2019년12월 비중이 0.1%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다.

포터·봉고 EV의 판매량은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무공해차 보조금 정책에 힘입은 바 컸다. 전기차는 기존 내연차에 비해 단가가 높은 만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규모에 판매량이 좌우되는 구조다. 정부는 당초 지난해 전기화물차 보급물량을 5500대로 설정했지만 상반기 중 보조금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하반기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이를 1만3000대 규모로 확대했다.


예컨대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소형 전기화물차에 2700만원(정부 보조금 포함)을 지급했는데, 이 경우 실제 구매가격은 1000만~2000만원대로 크게 낮아져 구매 유인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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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보급물량 확대가 예고돼 있어 포터·봉고 EV 판매량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달 보조금 체계 개편안을 통해 전기화물차 보조금을 기존 18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하향하는 대신 전체 보급물량 목표를 전년 1만3000대에서 올해 2만5000대까지 2배 가까이 상향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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