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요양원 등 다중 이용시설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우려스런 상황이라며 조금이라도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면 즉각 검사를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염 시장은 9일 사회적관계망(SNS)에 올린 '코로나19 집단감염 위기상황을 맞아 수원시가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감염병 장기화 속에 혹여라도 느슨해진 부분은 없었는지 재삼 돌아봐 달라"며 "생활방역수칙을 더 철저하게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설 종사자ㆍ관계자들은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스스로 격리에 동참해 달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특히 "지난해 12월 팔달구 한 요양 시설을 시작으로 '동일 시설 내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며 "최근 두 달 동안 요양시설, 종교시설, 합숙시설, 어린이집ㆍ유치원, 학원 등 11개 시설에서 26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시설 내 감염이 가족, 지역사회로 전파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의 위기상황 엄중하기에 한 번 더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더 이상의 집단감염을 막아내는 일에 조금만 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염 시장은 ▲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화ㆍ식사 거리두기 실천 ▲사람 간 접촉 최소화 ▲하루 세 차례 환기,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다.
염 시장은 나아가 "필요한 경우 시설 군별로 방역수칙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수칙을 위반한 시설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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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원시는 염 시장의 호소문을 9일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종교시설, 보육시설, 유치원ㆍ학원 등 시설 종사자ㆍ관계자 1만 7300여명에게 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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