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유기동물 직영보호소' 2배로 늘린다 … '반려견 중성화' 지원
유기동물 시·군 직영보호소, 현재 7곳 → 내년까지 13곳 증설
경북 유기동물, 2016년 3800마리→작년말 9600마리 급증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동욱 기자] 경상북도는 오는 26일까지 유기동물 보호소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시·군별 직영보호소를 확충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동물보호단체, 동물 관련 학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유기동물 보호관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 212건의 의견을 접수했다.
주요 내용은 ▲위탁중인 유기동물 보호소의 직영화 ▲보호소 시설 및 보호환경 개선 ▲보호소 반려견의 입양률 확대와 안락사 반대 ▲중성화 수술 등 반려동물 관련 예산 확대 등이다
경북도는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2년까지 현재 7곳인 시·군 직영 보호소를 13곳까지 늘리고, 농촌지역 반려견에 대한 중성화 지원과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군 수요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반려동물의 소유자의 등록 의무와 반려동물 유기시 처벌 및 잃어버린 반려동물을 찾거나 분양받을 수 있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을 지속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아직도 반려동물을 개인의 소유물로 생각하거나 등록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치료비가 많이 들고 키울 상황이 안 된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소유자가 많다"며 "이번에 모아진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반려동물이 행복한 경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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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농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5분의 1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경상북도에서만 2016년 3800여 마리에서 2020년 9600여 마리의 유기동물이 구조될 정도로 늘어난 반려동물 만큼이나 유기되는 동물의 수도 함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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