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자갈’에서 ‘콘크리트’ 궤도로 변경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조오섭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갑)은 4일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사업이 자갈에서 콘크리트 궤도로 구조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번 호남고속철도 궤도구조 변경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조 의원의 문제제기에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궤도구조 변경에 따른 기재부 총사업비 협의결과 고막원∼목포 구간 궤도 총사업비가 691억 원에서 812억 원이 증액된 1503억원으로 승인됐다.
이 구간은 지난 2014년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콘크리트 궤도(1845억 원)로 적용될 계획이었으나 2017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서 지반조건, 총사업비 등을 이유로 자갈 궤도로 변경돼 사업비가 628억 원으로 감액되기도 했다.
하지만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2019년 실시한 ‘콘크리트 궤도 확대 시행을 위한 적용기준 마련 용역’ 보고서에는 콘크리트 궤도가 초기 건설비용이 12억 원/㎞로, 자갈 궤도 8억 원/㎞에 비해 높지만 유지보수 비용을 포함한 생애주기비용(LCC)를 고려하면 경제성이 월등히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고속철도와 같이 설계속도 230㎞/h 이상 선로는 전구간 콘크리트 궤도를 적용하는 것이 LCC 측면에서 월등히 유리하고 고속운행시 열차풍으로 인해 발생되는 자갈비산, 동절기 설빙낙하 사고 예방 등 안전성에도 우수하다.
조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이같은 문제를 제기했고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을 콘크리트 궤도로 설계변경할 것을 요청함에 따라 최근 국가철도공단이 국토부, 기재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통해 812억 원 증액 승인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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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장기적인 경제성, 안전성, 환경성은 고려하지 않고 눈 앞의 비용만 따져서는 안된다”며 “서울∼광주∼전남을 2시간대 생활권으로 만들 호남고속철도 2단계 구간을 이제라도 우수한 성능의 콘크리트 궤도로 변경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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