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빼고 다 올랐다…음료, 즉석밥에 햄버거까지 도미노 가격 인상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설을 앞두고 주요 식품의 가격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두부, 통조림, 콜라 등의 가격이 인상된 데 이어 햄버거 가격까지 인상되며 외식 물가도 오르고 있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마운틴듀, 밀키스, 레쓰비, 핫식스, 트레비, 아이시스8.0 등 14개 브랜드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한다. 팜앤홈 및 칸타타 2개 브랜드는 각각 -3.3%, -7.7% 인하한다. 이번 일부 음료 출고가 조정은 지난 2015년 1월 이후 약 6년 만이다.
앞서 코카콜라음료는 1월부터 편의점용 코카콜라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캔은 1400원에서 1500원, 1.5ℓ 페트병은 3400원에서 3600원으로 인상했다. 탄산수 '씨그램'도 1300원에서 1400원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동아오츠카도 1월부터 편의점용 '포카리스웨트' 245㎖ 판매가를 1300원에서 1400원으로 7.7% 인상했다. 편의점용 '오로나민C' 120㎖는 1200원으로 기존 대비 20% 오른다. 해태htb도 편의점용 '평창수' 2ℓ 가격을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갈아 만든 배' 1.5ℓ는 3900원에서 4300원으로 오르며 시중에 유통되는 음료 제품 대부분의 가격이 올랐다.
롯데GRS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100∼200원 인상한다. 대상 제품은 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이다. 가격 평균 인상률은 약 1.5%다. 다만, 롯데리아 대표 제품인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단품·세트 메뉴, 디저트 치즈스틱 등은 가격 변동이 없다.
풀무원도 최근 두부와 콩나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두부와 콩나물 가격은 10~14% 안팎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풀무원의 가격 인상은 2019년 2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찌개에 사용되는 통조림류도 가격이 껑충 뛰었다. 샘표는 김치찌개 전용 꽁치 280g·400g, 조림전용 고등어 등 수산물 통조림 제품 4종을 평균 42% 인상했다. 동원F&B도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제품을 각각 13%, 16% 인상했다.
오뚜기는 다음 달 중 즉석밥 브랜드 오뚜기밥의 일부 제품을 약 7% 인상하기로 하고 최근 대형마트에 관련 공문을 보냈다. 이번 인상은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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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인건비 상승, 주요 원자재 수입국의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수급·가격 불안, 제반 비용 증가에 따른 가맹점주 요청으로 가격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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