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일부 훼손된 채 피범벅…참혹한 살해현장
"내 딸 안에 사는 악마를 죽였다"
경찰들도 이 사건으로 충격

고메즈와 그의 딸. 사진=고메즈 페이스북 캡처.

고메즈와 그의 딸. 사진=고메즈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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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브라질에서 한 여성이 5살 친딸을 살해한 데다 시신까지 훼손하는 엽기적이고 참혹한 범행을 벌여 파문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각) 더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북동부 알라고아주 산크리스토보에 사는 호세마레 고메즈(30)는 친딸인 브렌다 다 실바(5)를 살해하고 신체 일부를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브렌다의 할아버지는 자신의 손녀가 고메즈와 함께 화장실에 틀어박혀 30분간 문을 열지 않자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걱정되기 시작했다.


할아버지는 이어 자신의 집 뒤편 배수구에서 피와 물이 쏟아져나오는 것을 발견했고, 걱정은 더욱 증폭됐다.

결국 화장실 문을 부수고 들어간 그는 눈앞에서 끔찍한 광경을 목격했다.


자신의 손녀 브렌다는 신체 일부가 없는 상태로 피범벅이 되어 누워 있었고, 자신의 딸 고메즈는 가위를 움켜쥐고 있었다.


고메즈와 그의 딸, 남편. 사진=고메즈 페이스북 캡처.

고메즈와 그의 딸, 남편. 사진=고메즈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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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그는 비명을 지르며 뛰쳐나갔고, 이를 듣고 놀란 이웃이 대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고메즈가 딸의 시체를 옆에 둔 채 묵주를 들고 중얼거리면서 뭔가를 씹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메스는 당초 "나는 내 딸 안에 살고있는 악마를 죽였다" "내 딸은 살아 있다" 등 난해한 주장으로 혐의를 부인했지만 결국 자신의 살해 혐의와 신체 일부 훼손 혐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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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는 검사의 요구에 따라 정신병원으로 이송돼 심리 치료와 정신과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발작을 일으키면서 이성을 잃어 이같은 잔인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찰들도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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