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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피부 관심 '쑥'"…韓 스킨케어 제품 수출 사상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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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수출 24.4% 증가…美·日등 해외서 관심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피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한국 스킨케어 제품 수출이 50억달러를 넘겨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8일 발표한 '유망품목 AI 리포트?스킨케어 제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스킨케어 제품 수출 규모는 전년대비 15.9% 증가한 57억달러(약 6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2017년 35억9400만달러 수준이었던 스킨케어 제품 수출 규모는 2018년 45억3400만달러, 2019년 49억1900만달러를 기록하며 증가해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마스크 착용이 장기화되고 외출이 어려워지면서 피부 트러블 케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집에서 스스로 관리하는 트렌드가 확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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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킨케어 제품이 가장 많이 수출된 곳은 중국으로, 지난해 수출 규모는 전년대비 24.4% 증가한 29억4200만달러 였다. 일본의 경우 전년대비 78.5%나 수출 규모를 늘렸으며 베트남과 미국도 각각 20.0%, 14.7% 한국 제품의 수입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일본과 미국에서는 스킨케어 제품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이 각각 29.6%, 13.1%를 기록해 주요 경쟁국인 프랑스를 거의 따라잡았다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


주요 58개국의 수입시장 지표를 분석한 결과 한국 스킨케어 제품의 수출 잠재력이 가장 높은 시장은 중국(92.8점), 홍콩(85.2점), 싱가포르(84점), 미국(80.7점)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수입통관지수가 높아 제품 수입 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모되는 국가지만 최근 3년간 스킨케어 제품 수입이 연평균 49.3%씩 증가했고 스킨케어 제품 수입시장 내 한국산 점유율도 20% 이상으로 나타나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평가됐다. 향후 매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무역협회는 전망했다.


강성은 무역협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합리적 가격대에 우수한 품질을 갖춘 한국 제품 구매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면서 "친환경포장재를 사용하거나 유해성분이 없는 클린뷰티 등 트렌드에 맞는 제품 개발과 비대면 마케팅 전략을 병행한다면 앞으로도 스킨케어 제품 수출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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