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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그알 실언' 김새롬 방송 하차 과하다…마녀사냥 해선 안돼"

최종수정 2021.01.26 15:45 기사입력 2021.01.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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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씨 사과 받아들이고 일할 수 있게 해야"
김새롬, 최근 홈쇼핑 방송서 "지금 그알이 중요한 게 아냐"
SBS '그알', 당시 '정인이 사건' 후속 보도
김새롬 "경솔한 행동 반성하겠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홈쇼핑 생방송 중 이른바 '정인이 사건' 관련 내용을 전하고 있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두고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발언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이를 두고 '마녀사냥은 안 된다'는 취지로 지적하고 나섰다.


하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회의원이 하는 일은 약자와 억울한 사람을 도와주는 일"이라며 "김새롬 씨가 방송에서 하차했다는 기사를 보고 이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인이를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분노는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느끼고 있다"면서도 "그 미안함과 분노가 가해자가 아닌 타인에 대한 마녀사냥으로 이어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행자(김새롬)가 타 방송을 언급하면서 어떤 내용인지 확인하지 못한 것은 실수일 수 있다"며 "바로 사과를 했고, 고의가 없는 것이 분명한데도 마녀사냥을 하고 일자리까지 빼앗는 것은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우리 공동체가 분노 급발진 사회가 되어 끊임없이 억울한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면 결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불행하게 될 것"이라며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집단분노사회는 우리의 미래가 아니다"라며 "의도하지 않은 작은 실수는 포용하는 사회가 되어야 우리 공동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 사회가 김새롬 씨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계속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인 김새롬(왼쪽)과 GS홈쇼핑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 / 사진=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방송인 김새롬(왼쪽)과 GS홈쇼핑이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사과문 / 사진=인터넷 홈페이지 캡처



앞서 김새롬은 지난 23일 GS홈쇼핑 생방송 '쇼미더트렌드'에 출연, 가전제품을 홍보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에 방송 중이던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을 학대하다 결국 숨지게 한 양부모 사건에 대한 후속 보도를 진행 중이었다.


이를 두고 김새롬은 "지금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며 "얼른 (지금 판매중인 제품을) 사야 한다"고 상품 구매를 독려했다.


김새롬의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라는 취지로 비판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진 가운데 김새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쓴 글에서 "나 또한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는지 미처 알지 못했다"며 "질타를 새기며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고 사과를 전했다.


GS홈쇼핑 또한 다음날(24일) 공식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려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을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께 실망스러움을 드렸다"며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다.


GS홈쇼핑은 해당 홈쇼핑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고, 김새롬은 방송에서 하차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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