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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안 쓴 멕시코 대통령, 결국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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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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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멕시코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등에 이어 멕시코 대통령도 코로나19에 걸리게 되면서 세계 각국의 정상들에 대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전하며 "증상이 경미하지만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주 낙관적인 상황이며 우리는 함께 이겨나갈 것"이라면서 자신이 직접 진행하던 일일 기자회견은 내무장관이 대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치료받는 동안에도 대통령궁에서 업무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로 67세로서 현재 고혈압을 앓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심장 질환으로 입원한 적이 있다.


멕시코 보건당국 관계자는 "다행히 대통령의 상태는 안정적이고 증상도 경미하다. 관저에서 격리 중"이라며 "전문 의료진이 대통령의 건강을 챙길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멕시코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를 겪고 있는 와중에도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여객기를 타고 국내외 출장을 갈 떄 항공사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에 따라 기내에서 마스크를 쓰는 것이 거의 유일한 경우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초반에는 지지자를 만나 포옹하거나, 국민에게 외식을 독려해 야권 등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현재 멕시코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73만여 명, 사망자는 14만9천600여 명이다. 사망자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고, 치명률은 전 세계 최고 수준이다.


수도 멕시코시티의 병상 포화도가 90%에 달할 정도로 병상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통제가 힘든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멕시코 정부는 봉쇄 강화보다 백신 접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멕시코는 지난달 말부터 의료진을 중심으로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한 달간 63만회분가량을 투여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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